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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 분석] 동아쏘시오 창업주 강중희의 ‘가마솥경영’, 기업 체질을 진화시킨다(下)

최정호 기자 입력 : 2022.12.14 05:27 ㅣ 수정 : 2022.12.14 07:20

가마솥경영 실천 위한 조직 ‘사회책임협의회’ 구성, 사회 이슈 발 빠른 대응 가능
제약기업 특성 살린 ‘박수데이’ ‘아침머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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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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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사진=뉴스투데이 DB]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영 DNA는 ‘가마솥경영’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을 그룹의 비전으로 삼았다. 다소 거창해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동아쏘시오의 전략은 꽤 짜임새 있어 보인다. 

 

동아쏘시오는 12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이다. 제약을 기반으로 하는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를 필두로 각 계열사별 역량을 발휘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각각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게 동아쏘시오의 핵심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동아쏘시오는 지난 2020년 13개 그룹사 대표(홀딩스 포함)를 구성원으로 하는 ‘사회책임협의회’를 구성했다. 사회책임협의회는 ‘탄소중립’ ‘중대재해’ ‘사업장 안전 관리’등 기업과 사회에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다. 

 

사회책임협의회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중대성평가’다. 중대성평가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책임경영 이슈를 식별하는 과정이다. 동아쏘시오는 매년 이해관계자 관심도와 비즈니스 중요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성평가를 실시해 사회책임경영 추진을 위한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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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최정호 기자]

 

사회책임협의회는 반기별로 회의를 열고 주요 전략 및 목표, 추진성과, 주요 ESG 경영 상황 등을 검토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동아쏘시오 정도경영팀이 사무국 역할을 담당한다. 

 

사회책임협의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동아쏘시오는 ‘사회책임경영’을 중요시 하고 있다.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생명 존중과 인간 존중, 환경 존중을 실천하는 것을 사회책임경영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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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동아쏘시오가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해 '박카스' 5000병, 감기약 '판피린' 500병, 소화제 '베나치오' 500병, 동아오츠카 생수 '마신다' 1만 개를 지원했다. 사진은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울진국민체육센터 앞을 지나가는 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 '건강·사람·사회’로 나눈 체계적 사회공헌 실천

 

지난 2021년 동아쏘시오는 사회공헌 활동에 32억원을 지원했다. 임직원 사회 공헌 참여율은 43.3%에 그치고 있지만 더 높여 나가겠다는 게 동아쏘시오의 계획이다. 

 

동아쏘시오는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건강’ ‘사람’ ‘사회’로 나누고 다양한 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건강 분야에 있어서 동아쏘시오는 저소득 가정의 저신장 어린이들 치료를 돕기 위해 동아에스티가 한마음사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성장호르몬제를 기부하고 있다. 또 동아에스티는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어주기 위해 한국의료지원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 암환자에게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람 분야에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는 ‘풀려라 자원봉사’ 캠페인 일환으로 ‘문화예술봉사단 메리’와 동아제약이 후원 협약을 채결해 문화 예술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직장인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악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그리고 동아제약은 육군훈련소와 지난 2016년 업무협약을 맺고 행군 뒤 훈련병과 교육생들에게 박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장병 위문 지원, 각종 행사 시 친선 교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회 영역에서는 ‘박카스와 함께하는 수요일’을 줄여 ‘박수데이’라고 하는데, 매주 수요일마다 동대문구 내 노인종합 복지관에 매월 박카스 2000병을 후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2월부터 동아제약은 ‘서울시동부교육지원청’과 ‘월드비전’이 진행하고 있는 조식지원 사업 ‘아침머꼬’에 구강청결용품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과 청소년들이 식사 후 청결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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