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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HK이노엔, 안전경영과 탄소감축에 강한 ESG선도 제약기업

최정호 기자 입력 : 2023.09.09 00:50 ㅣ 수정 : 2023.09.09 00:50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대표이사와 조직장들이 참여하는 위원회 상시 활동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 및 대학교와 산학 협력 통해 안전문화 동반 성장
2050년 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 위해 전사적 노력, 다양한 캠페인도
‘서스틴베스트’ ESG평가에서 2021년 ‘B’등급, 올해 최고등급인 ‘AA’로 비약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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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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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대표이사 곽달원 사장. [사진=HK이노엔,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ESG 경영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대기업의 영역으로만 취급되고 있다. 제약업계도 그렇다. 매출 1조원이 넘는 제약사 위주로 최근에서야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 사장)은 중견 제약사지만 ESG경영에 관해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약 업계에 특화된 ESH(환경‧안전‧보건)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ESH 분야는 정부의 규제 및 법적 의무사항이 많은 편이다. 안전사고 발생 시 처벌이 무겁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ESH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또 사업 확장이나 타사와 업무 제휴 등에서도 ESH를 요구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8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ESG 경영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게 아니라 골고루 잘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제약업의 경영환경을 고려하면 ESH에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ESH’ 영역 ‘안전문화’ 조성에 적극적…협력사에도 긍정적 영향력 미쳐

 

HK이노엔은 “최적의 환경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국내 최고의 제약사”를 ESH 경영 목표로 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혁신적인 도약을 통해 안전 환경 리스크를 제거한다 △잠재 리스크로부터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전환경 지원 체계를 통한 조직성과 시너지를 도모한다 △특성화된 안전환경 ESG환경을 지속한다 등의 방안을 수립했다. 

 

HK이노엔은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해 안전하고 건강한 지속가능기업을 만드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전사적인 안전보건환경관리 의식 고취 및 품질‧환경 관리 활동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각 사업부문의 조직장이 참여하는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HK이노엔은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사 영역에 국한된 게 아니라 상행 협력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 대학 산학협력을 통해 안전보건환경에 관한 동반성장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HK이노엔이 추구하는 안전문화라는 가치가 협력사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성평가 실행력 강화를 위해 내외부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발굴 및 제거하는 사고 발생율 위험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7월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개최해 각 사업장별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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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K이노엔]

 

안전문화 확립을 위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수액제 박스에 안전문구를 삽입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생산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 속 안전 사진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위험성평가에 대한 내용이 담긴 소책자를 제작해 사업장 내 배포했다. 

 

■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적극적, 단계적 목표를 수립해 ‘RE100달성’  추진  

 

HK이노엔은 지난 6월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사용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다. 

 

한국형 RE100은 국내 환경을 기반으로 도입된 제도다. HK이노엔은 오는 2050년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세부 추진 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탄소배출량을 단계로 산정한 로드맵도 있다. 직접배출‧간접배출‧재간접배출을 산정 중이다. 올해 하반기 검증 및 공시 예정 중에 있다. 중장기 산업 계획과 국가 및 산업 성장률 등 대내외 지표를 활용해 예상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방안 및 감축 경로를 설정해 올해 말 탄소 중립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오송 수액 신공장에는 약 52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250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HK이노엔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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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수액신공장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HK이노엔]

 

또 구내식당에서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해 일상 속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메시지들 전달하고 있다. 

 

그밖에도 음료 제품 용기(헛개수, 새싹보리 등)에 라벨 절취가 편한 ‘티어 테이프’를 지난 2019년 9월 전면 적용했다. 환경부와 서울시 등 55개 민관이 참여한 ‘헤빗에코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해 일회용품 근절 등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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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폐기물 저감 위한 친환경 캠페인 .[사진=HK이노엔]

 

한편, HK이노엔은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2023년 상반기에 최고등급인 ‘AA’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지난 2021년 ‘BB’ 등급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2022년 ‘A’ 등급을 받았다. 올해 AA 등급을 받아 ESG 경영에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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