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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웹3.0이 여는 새로운 세상 (19)] ‘서비스형 메타버스, MaaS(Metaverse as a Service)’의 이상과 현실④

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3.10.19 00:30 ㅣ 수정 : 2023.10.19 00:30

[기사요약]
가상공간에서 실제처럼 행사·이벤트 개최하는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Virtual Event Platform)’ 부상
낮은 비용과 시간 절약, 실시간 이벤트 성과 분석 등이 큰 장점
글로벌 시장, 연평균 20% 성장해 2027년 306억달러에 이를 전망
개인정보 보호, 플랫폼 보안, 통신 연결의 불안정성, 현실감 개선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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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웹3.0이 디지털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탄생하며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열고 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와 웹3.0을 표방하는 뉴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또 기존의 비즈니스 생태계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최근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웹3.0 기반의 스타트업과 뉴 비즈니스 모델의 이해를 통해 다가올 새로운 인터넷 세상의 모습을 그려보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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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ado의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여기에는 디지털 로비가 포함되어 있다. [출처=adweek]

 

[뉴스투데이=노재범 성균관대 학부대학 초빙교수] 팬데믹을 거치며 업계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급성장한 서비스 분야도 있다.

 

그중 하나가 대면 행사의 대안으로 사용되었던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Virtual Event Platform)이다.

 

이 플랫폼은 가상공간에서 컨퍼런스, 신제품 발표회, 무역박람회, 채용 박람회, 축제 등의 행사·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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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roglobalevents]

 


• 오프라인 행사·이벤트와 비교해 낮은 비용과 시간 절약, 이벤트 성과 분석의 용이성 등이 큰 장점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은 실감기술(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3D 디지털 전시물, 아바타 등을 활용해 제품 전시를 비롯해 공연·축제, 인적 네트워킹과 협업까지도 실제와 유사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의 최대 장점은 시공간 제약 없이 각종 이벤트·행사를 사용자들에게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이벤트 참여자 및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이벤트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프라인, 온라인, 버추얼 이벤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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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우수), ◐(보통), ○(제한적), ×(불가능)

[자료=“비대면 시대의 게임 체인저, XR(SPRi, 2020)” 참조해 필자가 재구성]

 


• 글로벌 시장, 연평균 20% 성장해 2027년 306억달러 전망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 이벤트 플랫폼 시장은 2022년 현재 124억달러에 이른다.

 

메타버스 관련 기술의 발전과 기업의 수요가 확대되어 앞으로도 이 시장은 연평균 20%의 고성장을 지속해 2027년 30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는 국내에 많이 알려진 Engage를 비롯해, Touchcast, vFairs, Inverse 등 다양한 플랫폼이 이미 상용화되어 있다.

 

아래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들이다.

 

<주요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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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필자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리]

 

이중 국내에서도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Engage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 대표 플랫폼 Engage, 다양한 유형의 가상 이벤트를 지원하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 다국어 지원 기능 등이 특징

 

Engage는 아일랜드의 벤처기업이 출시한 대표적인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중 하나다.

 

현재까지 18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대학이 이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이 이 플랫폼을 이용해 행사·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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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age의 주요 고객 [출처=engagevr]

 

Engage는 웹 캐스팅(Web Casting), 웨비나(Webinar), 가상 박람회,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유형의 가상 행사·이벤트를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화면 공유, 비디오 스트리밍, PPT 프레젠테이션, 360도 비디오 등을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현실감 있는 3D 가상 환경에서 다른 사용자와 소통하며 네트워킹 할 수 있다.

 

Engage는 이벤트 주최자의 브랜드에 맞게 로고, 배경, 부스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맞춤형 브랜딩 기능도 제공한다.

 

또, 이벤트 참여자 및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벤트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석·통계 기능, 다양한 국가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다국어 지원 기능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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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도 Engage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이다. [출처=engagevr]

 


• 개인정보 보호, 플랫폼 보안, 통신 연결의 불안정성, 현실감 개선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

 

이처럼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기업은 몇 가지 한계와 문제점을 고려하며 활용해야 한다.

 

먼저, 플랫폼의 기술적 요구사항과 인터넷 연결의 안정성 문제는 사용자 경험을 저해할 수 있고, 플랫폼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상시 존재한다.

 

또, 가상 이벤트 참가자는 많은 디지털 환경에 노출돼 주의가 분산될 수 있으므로 주최자는 참가자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가상 이벤트 플랫폼은 기술적 한계로 아직 완벽한 현실감을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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