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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액 증가세…대형 증권사 상위권 유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20 09:16 ㅣ 수정 : 2023.11.21 10:40

DC·IRP 적립액…미래에셋증권 모두 1위 차지
퇴직연금 350조 시대, 증권사만 80조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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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액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미지=freepik]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 시행 이후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액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왔다.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액 증가세는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올해 3분기말 기준 350조원을 돌파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퇴직연금 시장이 300조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크게 늘었다.

 

비교적 보수적인 상품으로 운용되는 확정급여형(DB)은 현대차증권이 14조3339억원으로 적립금이 가장 많았다. 이 증권사는 원리금보장상품이 13조7986억원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모기업 현대차그룹의 수혜를 제외한 계열사 적립금을 뺀 일반 고객 비중만 놓고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6조6125억원으로 사실상 퇴직연금 사업자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6조5274억원, 삼성증권 3조8195억원, KB증권 3조2131억원, NH투자증권 2조8883억원 등이었다. 규모가 큰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도 비슷했다. DC형 퇴직연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이 8조38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삼성증권 3조1114억원, 한국투자증권 2조6748억원, 신한투자증권 1조2527억원, NH투자증권 1조1996억원 등 순이었다. 

 

IRP는 미래에셋증권이 7조141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3조9847억원으로 2위지만 미래에셋증권과는 적립금액 차이가 컸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2조5537억원, NH투자증권 1조5686억원, 현대차증권 1조409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국내 퇴직연금 적립액의 절대규모로 보면 아직 은행이 가장 크지만 증권사의 약진으로 시장 점유율 격차가 좁혀지는 셈이다. 

 

실제로 2018년 말 증권사의 점유율은 19.3%에서 2023년 3분기말 22.9%로 약 16% 증가했다.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3년 3분기말 현재 80조원으로 머지않아 100조원 돌파도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포트폴리오서비스와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가입자의 안정적인 연금자산운용을 돕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고, 퇴직연금 로보 어드바이저 일임 등 혁신 금융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들의 다양한 퇴직연금 서비스와 연금 관련 인프라도 퇴직연금의 대형증권사 선호현상에 한몫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퇴직연금 적립액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 대부분은 자기자본 5조원 이상인 대형사에 쏠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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