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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현대차증권, 최병철의 '꼼꼼한 ESG 경영'이 결실...업계 유일 '4년 연속' 종합 A등급 획득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23 01:54 ㅣ 수정 : 2023.11.23 01:54

A+ 등급인 사회 부문이 최대 강점이고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은 개선 필요해
최병철 사장,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으로 고객에게 가치있는 내일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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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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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현대차증권이 한국ESG기준원(KCGS)로부터 증권 업계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으면서 'ESG 리딩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종합 A는 증권사 중 최고 등급으로, 올해 현대차증권을 포함해 총 4곳(NH·미래에셋·한화)이 획득했다.

 

현대차증권의 이같은 성과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ESG 가치 내재화의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2020년 취임한 최병철(65) 현대차증권 사장은 지난 2020년 취임 이후 ESG 총괄 전담 부서를 설립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30년 넘게 재무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현대차 그룹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 중의 한 명이다. 특유의 성실함과 꼼꼼함이 ESG경영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도 현대차증권은 ESG 중점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친환경 인프라 투자·자문 확대 △ESG 리서치 고도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가속해 임직원들의 ESG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 창사 이후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사업 전략·정보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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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사진=현대차증권]

 

21일 ESG 평가기관 KCGS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2023년도 ESG 평가에서 전년과 동일한 종합 A등급을 받아 2020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부문별 평가는 △환경(E) B+등급 △사회(S) A+등급 △지배구조(G) B+등급 등이다.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은 기록을 거뒀다. 사회 부문이 최대 강점이고 환경, 지배구조 부문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7월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 등을 수록한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창사 최초로 발간한데 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다.

 

현대차증권의 올해 보고서는 자사 사업 전략을 담은 '서스테이너블 밸류 스토리'(Sustainable Value Story)와 ESG 정보를 담은 'ESG 팩트북'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가치 스토리에서는 'AAA'(Achieve Advance Accelerate)를 키워드를 통해 현대차증권의 경쟁력 및 성과를 풀어냈다.

 

어치브(Achieve)는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와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의미다. 또 어드밴스(Advance)는 신규 MTS 오픈 및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액셀러레이트(Accelerate)는 전략 수립 및 ESG 경영 고도화를 각각 뜻한다.

 

특히 각 키워드별로 '더 퓨처 오브 파이낸스'(The Future of Finance) 섹션을 신설하고 주요 트렌드와 사업 현황을 소개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ESG 팩트북에선 현대차증권의 ESG 현황을 △거버넌스 △전략 △위험·기회 △목표 △성과 등으로 전년 대비 정보 유형을 더 세분화했으며, 공개 범위도 더욱 확대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수립한 타소중립 로드맵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수준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병철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을 통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내일의 차이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노력과 성과를 충실히 공개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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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ESG기준원 / 표=뉴스투데이]

 

■ 3단계 환경경영 추진 거버넌스 체계…올해 환경부 모태펀드 GP 선정

 

현대차증권은 환경경영 추진을 위해 이사회와 ESG 협의회, 환경경영 담당 조직 등으로 이뤄진 3단계 추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체계에선 최고의사결정권자 또는 주요 의사결정권자가 참여하는 경영회의체 등을 통해 환경경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성과개선 활동 전반을 감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이사회에서 환경경영 성과를 검토 및 감독하고 있다.

 

ESG 협의회에선 기후변화 관련 현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논의 결과는 ESG 담당 임원이 CEO와 이사회에 연 1회 보고하고 있다.

 

또 기후리스크 관리 및 친환경 투자·금융자문·주선 등을 포함한 ESG 중점추진전력 과제 실행 현황을 연 1회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으며, 기후리스크 등을 포함한 ESG 리스크 관리 현황을 연 1회 리스크관리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다.

 

통상 증권사의 환경경영은 ESG채권 발행이나 투자 등 간접적 방식이 대부분인데, 주로 대형사가 발행사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아 중소형사는 환경경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차증권은 이같은 취약점을 극복하면서 환경경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올해 6월 모태펀드 2023 2차 정시 출자사업의 '미래 환경 산업 분야'에 참여한 것이다.

 

해당 모태펀드는 환경부가 775억원 규모로 직접 출자한 펀드로, 청정 대기산업이나 자원순환 등 5대 핵심 녹색 분야를 포함해 미래 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창업기업 혹은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현대차증권은 해당 모태펀드의 공동업무집행조합원(GP)를 맡았다. 이는 출자자 중 조합 채무에 대해 무한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1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탈석탄 금융을 포함한 'ESG 투자 원칙'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석탄 발전·채굴 목적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고 관련 채권의 인수와 투자 등도 지양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 '사회공헌 전산시스템' 구축…임직원 활동 참여 독려

 

지난 7월에는 임직원들이 체계적이고 수월하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 사회공헌 전산시스템'을 개시했다.

 

사회공헌 전산시스템을 통해 현대차증권 임직원들은 자신이 참여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합 조회할 수 있고, 사내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신청 및 기부금을 신청·변경, 헌혈증서 기부 등의 활동에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사회공헌 활동 참여 임직원에게는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우수조직·우수직원 선발 시 가산점 등을 부여하는데 활용됐다.

 

가산점 제도는 지난해 10월 처음 시행됐으며, 전산시스템 개시 시점 기준 임직원의 대략 절반인 418명이 적립에 참여했다.

 

한석희 현대차증권 GWP실장은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사회공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체계적으로 구축된 사회공헌 시스템을 통해 현대차증권이 실현하고자 하는 나눔의 가치가 모든 임직원을 넘어 지역 사회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지속적으로 ESG 사업을 추진해 증권업계 내 'ESG 리딩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은 "2020년부터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ESG 전략·정책 수립과 임직원 내재화를 추진해왔으며 올해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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