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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이재용 1심 선고일' 삼성전자·'어닝 쇼크' DB하이텍…일제히 하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05 10:11 ㅣ 수정 : 2024.02.05 10:11

SKIET, 호실적 속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쌍용C&E, 한앤코 공개매수 추진에 급등
헬릭스미스, 中 임상 성과 2거래일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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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1심 선고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99%) 하락한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 심리로 이날 이 회장 등 14명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이 열린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 등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 주가를 올리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춘 작업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제일모직 지분을 보유하고 삼성물산 지분이 없었는데, 이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 회장 측은 합병이 경영상 필요에 따른 합리적 결정이며, 합병 이후에도 삼성물산 주가가 상승해 주주들이 이득을 봤다고 반박하고 있다.

 

■ DB하이텍, 지난해 어닝 쇼크에 주가 하락

 

반도체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DB하이텍(000990)이 지난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거두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DB하이텍은 전장 대비 1200원(2.34%) 내린 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DB하이텍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36% 줄어든 266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89% 감소한 1조1578억원으로 집계됐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사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며 "차세대 전력 반도체로 주목받는 질화갈륨(GaN)·실리콘카바이드(SiC) 등 고부가 및 고성장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SKIET, 호실적 속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361610)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에도 올해 실적 악화 우려가 제시되며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100원(9.34%) 떨어진 6만89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장 마감 후 SK하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증권가는 실적 발표 이후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려 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으며, △NH투자증권(11만→9만3000원) △교보증권(10만5000→8만5000원) 등도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공장 관련 일회성 인센티브 등이 반영된 깜짝 호실적"이라며 "하지만 올해 자회사 SK온의 배터리 판매 증가율이 10% 내외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가 하락 등을 고려하면 실적은 기존보다 부진할 것이며 전기차 재고를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까지 모멘텀(상승 여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쌍용C&E, 한앤코 공개매수 추진에 급등

 

시멘트 기업 쌍용C&E(00341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쌍용C&E의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쌍용C&E는 전장보다 520원(8.11%) 상승한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앤코는 이날부터 코스피에 상장된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를 매수할 계획이다. 이는 쌍용C&E 총 발행 주식 수의 20.1% 수준으로,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이다. 전체 매입 규모는 약 7017억829만원이며,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앤코는 이번 공개매수로 쌍용C&E 지분 전량을 확보해 자진 상장폐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앤코는 2012년 쌍용C&E(당시 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사들이고 2016년 1호 블라인드펀드를 추가로 투입해 경영권을 취득한 바 있다.

 

현재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쌍용C&E 지분 78.79%을 보유하고 있다.

 

■ 헬릭스미스, 中 임상 성과 2거래일째 '上'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084990)가 자사 유전자 치료제를 활용한 중국 지역 임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째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는 전장 대비 1320원(29.93%) 올라 상한가인 57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전 거래일인 지난 2일에도 29.90% 상승해 상한가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일 중국 파트너사 '노스랜드 바이오텍'이 중증하지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를 사용한 임상 3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노스랜드 발표에 따르면 엔젠시스 투여 환자의 궤양 완치율(1차 평가지표)은 위약(가짜 약)을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우수했으며, 심각한 이상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노스랜드는 통증 감소를 주평가지표로 설정한 2개의 독립적인 임상을 2019년 7월부터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궤양 완치 목적의 3상에 대한 것이며, 나머지 통증 감소 목적의 3상 결과는 올해 3분기 중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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