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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우유, 장 트러블 없는 'A2+ 우유' 출시..."향후 모든 제품에 적용"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4.15 18:37 ㅣ 수정 : 2024.04.15 18:37

A2 원유만 사용...복통 유발하는 유당불내증 해소
2020년부터 80억원 투자...A2 유전자 연구·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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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A2+ 우유 출시회'에서 해당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A2+ 우유' 출시를 알리며 낙농업계 새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향후 모든 제품에 A2 단백질을 적용해 고품질 프리미엄 우유를 대중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A2+ 우유 출시회'가 열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A2+ 우유' 출시를 기념해 제품의 기획부터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엔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과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이홍구 건국대학교 교수,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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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이 15일 오전 'A2+ 우유 출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 조합장은 'A2+ 우유'를 개발하기 위해 8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사진=서민지 기자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서울우유는 2020년부터 약 80억원을 투자해 A2 유전자를 공급하고 형질검사를 진행했다"며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A2+ 우유를 선보이는 만큼 A2 우유로 전면 전환해 한 걸음 앞서 가겠다"고 말했다.

 

'A2+ 우유'는 A2 전용 목장에서 분리·집유한 100% 국산 A2 원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우유다. 일반 우유의 A1 단백질과 A2 단백질 중 A2 단백질만 보유한 젖소로부터 생산됐다. 여기에 서울우유의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까지 더해졌다. EFL공법은 원심분리기를 거쳐 살균 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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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이 15일 'A2+ 우유 출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점차 증가하는 수입산 멸균유에 대비한 제품이 될 것"이라며 "국산 우유의 차별화를 견인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고품질 우유를 건강하고 맛있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A2+ 우유'는 소화 불량의 문제로 우유 섭취를 꺼리는 소비층을 겨냥해 제작됐다. 최근 건강 식품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를 공략하면서 고품질 프리미엄 우유로 국민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최경천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A2+ 우유는 유제품을 접한 뒤 복통과 대장성 증후군 등 불편함을 겪던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A2 단백질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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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15일 오전 'A2+ 우유 출시회'에 참석해 'A2 우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A2+ 우유'가 체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우유 섭취 후 소화불량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한국인에게 복통을 줄이고 소화개선, 장내 유익균 증가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시험군을 확대해 A2 우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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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배우가 15일 오전 'A2+ 우유 출시회'에 참석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이날 행사에는 전속 모델인 박은빈 배우도 참석해 'A2+ 우유'에 대한 시음 후기를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 좋아했던 서울우유가 A2+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개인적으로 구매해 매일 2병씩 먹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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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욱 서울우유 마케팅 팀장이 15일 오전 'A2+ 우유 출시회'에서 해당 제품을 소개하며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이승욱 서울우유 마케팅 팀장은 'A2+ 우유'에 대해 4가지 특징을 설명했다. 

 

△국내 최초 A2 전용목장에서 생산 △100% A2 우유 △체세포수 1등급과 세균수 1A를 자랑하는 '나 100% 원유 첨가' △EFL 공법 사용 등 총 4가지를 강조했다.

 

이어 "A2 우유를 100%로 만들기 위해서는 1%라도 A1 우유가 들어가면 안 된다"며 "100%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4가지 검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제품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A 자를 형상화 해서 패키지를 만들었다"며 "시각 장애인을 위해 뚜껑 상단 점자 표기로 편의성을 증대했다"고 말했다. 또 "QR 코드로 다양한 제품 정보를 간편하게 전달하도록 했으며, 180mm 스트로우 홀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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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천 서울우유 상임이사가 'A2+ 우유'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서울우유는 향후 모든 유제품에 A2 우유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산 우유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최경천 이사는 "서울우유는 역대 시장 점유율 45.5%를 기록하며 혁신을 이어왔다"며 "그동안 A2 우유는 높은 가격과 생산의 어려움으로 국내외 어느 기업도 일반 우유에 적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우유는 향후 원유 생산량 1900톤 전체에 A2 비율을 100%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우유 시장의 새로운 평가 기준은 'A2 우유를 생산해 낼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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