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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글로벌 경영 트랜드 맞춘 탄소중립·지속가능 미래 창조"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4.26 08:36 ㅣ 수정 : 2024.04.26 08:36

친환경에너지·자원 순환·수소 비즈니스 등 지속가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2018년 ISO45001 취득...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ESG경영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파트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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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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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지난 2006년 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2022년 3월 취임 이후 ESG 경영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현성 대표는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와 ESG 경영 강화 등 시대적 요구에 맞춰 환경·에너지 분야로의 적극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친환경 분야로 사업반경을 넓히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여기에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사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TF(Task Force)'를 조직하고, 탄소중립 목표와 이행방안을 담은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충전사업(EVC),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모듈러 주택 사업 등 환경 분야의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ESG경영을 위한 다음 스텝을 알렸다.

 

 

■ 환경(E)= '전기차 충전사업' 참전...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에너지 기술 개발 및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고자 한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친환경에너지, 자원 순환, 수소 비즈니스 등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모듈러 주택 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사업에도 뛰어들며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4500대 설치목표를 달성하고 올해 누적 설치대수를 7천여 기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독자 전기차 충전 브랜드 이브이엔(EV&)을 출시하며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년까지 업계 5위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를위해 2만 대의 충전기 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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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엔지니어링]

 

 

여기에 정부가 2021년 발표한 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충전기 50만 기 이상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시장 전망 역시 밝다.

 

지난 해 전기차 충전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해로 만들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전기차 충전운영사업자로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해가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도 넘볼 태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전기차 이용량이 2022년 3000만 대에서 2030년 2억40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도 같은 기간 270만 기에서 1270만 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북미에서 전기차 복합충전소 시공 및 유지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기차 홈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 사회(S)=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방침' 확립...작업순서 위험분석·가이드라인 등 운영체계 확립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방침'을 확립하고 모든 사업영역에서 안전보건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운영 강화를 위해 공종별 시공 안전계획서, 주요 공종 작업순서 및 위험분석 가이드라인을 작성하는 등 운영체계를 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공 계획/준비 단계부터 안전성을 검토하고 단계별 위험분석 및 안전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술 안전 역량 제고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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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3년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중대재해처벌법 등 대내외 안전보건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새롭게 재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사회는 안전보건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주요한 안전보건 이슈들은 연 4회 이사회에 보고돼 논의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안들도 이사회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다.

지난 2018년 ISO45001을 취득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라 사업장 내 모든 임직원에게 적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 구성원의 안전마인드 제고를 위해 다양한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계층별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리감독자, 관리자, 근로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서는 맞춤형 교육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 현장 근로자 구성을 고려해 중국어, 베트남어 사용이 가능한 전문교육 인력을 확보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산업안전보건 위원회를 474회 개최 및 권역별 안전보건 협의체를 연 3회 개최하여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거버넌스(G)=다양성 고려한 이사회 구성...2021년 여성 건설 로봇 전문가, 2023년 회계·재무 전문가 선임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배구조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정관, 이사회 활동 현황 등을 홈페이지 및 사업보고서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사회는 회사와 주주를 대표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핵심 경영 목표와 기본 경영방침을 결정하고 경영진이 책임 있는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및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사회는 독립성, 다양성, 전문성을 고려해 운영되며 구성의 과반을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선임해 균형 잡힌 이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 시 성별, 연령, 인종, 국적, 출생 국가 등 다양성을 고려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2021년 건설 로봇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데 이어 2023년 3월에는 회계·재무 전문가를 신규 선임함으로써 분야별 전문성 및 다양성을 강화했다. 

 

이사회는 의사결정 단계에서 해당 안건이 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리스크 등 ESG 관련 안건에 대해 다각도로 심의하여 의결한다. 

 

또한 ESG 현황 보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보고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반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인 투명경영위원회에서 상세 안건들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앤지니어링 ESG 담당자는 <뉴스투데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Global Premier Sustainable Partner' 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Green Leader, Social Value Leader, Trust Leader라는 3대 전략목표와 9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며 " 이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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