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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절반은 '나홀로 사장’…하루 평균 10시간 근무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5.22 14:48 ㅣ 수정 : 2024.05.22 14:48

벼룩시장, 자영업자 658명 대상 ‘자영업 경영 환경 조사’ 실시
자영업자 월평균 휴업일 2일도 안돼…10명 중 3명 정기휴무 없어
근로 시간 최고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일평균 11.5시간 근무
자영업자 64%는 휴·폐업 고민 경험…임대료‧인건비 부담 커
자영업자 ‘삶의 만족도’ 5점 만점에 2.7점…불안정한 소득 불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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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은 자영업자 658명을 대상으로 '자영업 경영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2명 중 1명은 혼자서 일하는 '나홀로 사장'이며, 하루 평균 10시간 일하고 월 2회 쉬었다.  [사진=벼룩시장]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대한민국 자영업자 2명 중 1명은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이며, 하루 평균 10시간가량 일하고 한 달에 2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로서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점에 불과했다.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전국의 자영업자 658명을 대상으로 '자영업 경영 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64%는 가족과 함께 일하거나 혼자서 일하는 '나홀로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용원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7%가 '없다'고 답했으며, 16.3%는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고 답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6%로, 고용원의 수는 1~3명인 경우가 57%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들은 하루 평균 9.8시간 일하고 있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 종사자의 근무시간이 11.5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도·소매업은 10.2시간,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9.7시간, 운수업은 9.5시간, 교육 서비스업과 기타 개인 서비스업은 각각 9.2시간 순으로 이어졌다. 

 

근무시간은 고용원 유무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먼저 가족과 함께 일하거나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의 근무시간은 10.3시간으로 평균보다 0.5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근무시간은 8.9시간으로 평균보다 1시간가량 적었다.

 

월평균 휴무일은 1.9일로 조사됐다. 정기 휴무일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2회는 24.2%, 월 4회는 19.8%, 월 1회는 14.3%, 월 5회 이상은 7.1%, 월 3회는 5.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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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점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일정하지 않은 소득으로 밝혀졌다. [사진=프리픽]

 

자영업자 10명 중 9명(91.2%)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감소했다고 답했다. 증가했다는 답변은 8.8%에 불과했다. 매출 감소율은 평균 23.7%였으며, 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부동산업으로 평균 3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자영업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경영비용 항목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28%는 ‘임차료’를 1순위로 꼽았다. 인건비에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는 22.9%, 각종 수수료와 세금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18.2%로 역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전기, 수도 등 공공요금에 부담을 느낀다는 경우가 14%, 원자재·재료비 부담이 힘든 자영업자는 10.5%, 마케팅비 지출이 크다는 자영업자는 3.3%, 대출 원리금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3%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사이 휴업이나 폐업을 고민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64%가 '있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들이 휴·폐업을 고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지출 부담으로  39.4%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휴‧폐업을 고민한 자영업자도 24.5%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자금 사정 악화로 폐업을 생각한 경우는 20.4%였다. 다음으로 불투명한 경기 회복 전망은 11.9%, 대출 상환 부담은 2.9%, 건강상의 이유는 1%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영업자로서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점으로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로서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일정하지 않은 소득이 4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안정한 경영환경 15.9%, 높은 노동 강도 15.2%, 시간 여유 부족 14% 순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발전이 없어서 만족하지 않는 자영업자는 4.2%, 적성에 맞지 않아서 불만인 경우는 3.3%, 주위 인식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0.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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