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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1)] "VR로 박물관 만들어서 신나요"…한국고용정보원, 미래교육 박람회 VR체험 인기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5.30 12:20 ㅣ 수정 : 2024.05.31 06:47

고용정보원,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참석
미래 직업 정보 알리기 위해 VR체험‧워크넷 홍보 등 실시
초등학생, "VR로 직접 만들기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교사, "VR체험 인기가 너무 좋아서 한참 기다리고 있어요"
학부모, "다양한 진로 탐색 경험 할 수 있는 기회 더 늘려야"
이랑 미래직업연구팀장, "진로의 폭을 확장하는 경험 만들길"
김영중 원장, "미래직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 높이는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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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전남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교육청이 공동 주최이다. 산업 구조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청소년들이 미래의 고용 시장에 안정된 정착을 할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뉴스투데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신직업‧미래직업 가상공간 체험' 부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특강 등을 취재하고 김영중 고용정보원장 인터뷰, 김상모 진로진학상담센터장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또, 에듀테크 기업인 아이오티플러스, 테크빌교육, 자작자작 등의 대표를 만났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진로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과 미래 AI교육 산업의 전망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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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현장에서 다양한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신직업‧미래직업 가상공간 체험' 부스에서 여수북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VR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여수(전남)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 지구 온난화 등 환경의 변화로 다양한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청소년들은 더 많은 체험 활동을 통해 미래 직업을 탐구하고, 진로를 설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미래 직업 대부분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고용정보원은 29일부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참가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직업 VR 콘텐츠 체험과 온라인 직업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미래교육 박람회는 교육부와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이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다. 행사는 세계의 유명한 교육 리더들의 특강과 한-OECD 국제 세미나, 미래교육 콘퍼런스, 미래교육 플랫폼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직업 VR 콘텐츠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직업인 인터뷰 영상 송출과 워크넷 직업진로 콘텐츠 활용방법 안내, 직업심리검사 등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실감 나고 색다른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VR 기기를 이용해 ‘가상공간디자이너’가 되어 가상공간 속 박물관을 자유롭게 구성해 보는 체험과 ‘문화재복원전문가’가 되어 실제 발굴 현장에서 유실된 문화재를 찾고 복원하는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행사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가상공간디자이너 체험 활동을 마친 A씨(여수북초‧11세)는 “가상현실로 박물관을 만드는 놀이를 했다. 어지럽기도 했지만 직접 만들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고, 같은 학교의 친구인 B씨는 “VR 체험 활동이 흥미로웠다. 박물관을 꾸밀 때가 가장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와 B씨를 포함한 학교 친구들을 인솔한 여수북초 교사 C씨는 “학생들이 현장 활동을 좋아한다. 많은 아이들이 VR체험에 참여하는 바람에 오래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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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고용정보원장(사진 가운데)이 29일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참석해 고용정보원의 '신직업‧미래직업 가상공간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용정보원]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데리고 VR체험 부스를 찾은 D씨는 “학교에서 보내준 공문을 보고 방문을 결정했다”면서 “아들과 떡 만들기, 드론 체험 등을 마치고 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았는데, VR 체험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D씨는 이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체험을 하고 싶을 정도인데, 더 많은 경험을 하면 좋겠다”면서 “일반적인 수업보다는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이 친구들과 그냥 놀기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공공기관이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는 부분이다. 방과 후 학교‧늘봄학교 등의 체험 중심의 활동이 진로나 미래 직업을 탐구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

 

관계자들은 이처럼 호응이 좋은 VR체험 행사가 단순한 미래 일자리 체험의 수준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의 폭을 확장하고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단계까지 발전하기를 바랬다. 이랑 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장은 "학생들이 VR 체험을 통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살펴보고, 여러 경험을 더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보는 시도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이날 미래교육 박람회 부스를 직접 방문해 “진로직업 정보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면서 “VR 체험 부스를 통해 미래직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현장의 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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