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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상)]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도 인턴십 참여해 안정적인 일자리 구할 수 있어”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7.23 09:17 ㅣ 수정 : 2024.07.23 09:18

서울시50플러스재단, 22일 DDP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중장년 구인 우수 기업 70개 참여‧중장년 구직자 3000명 참석
중장년 구직자, “중장년 직무 전환 위한 교육 지원 필요해”
재단 관계자, “풀타임 인턴십 도입해 안정적인 직무전환 도와”
황윤주 본부장, “끝없이 도전하면 생각치 못한 미래 맞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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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2017년 73.2%를 정점으로 매년 33만명씩 줄어들며 인구절벽 시대를 맞이했다. 중장년 세대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인력을 보충할 수 있는 핵심 계층으로 부상하면서 중장년을 위한 전문적인 취업 상담과 직무 교육, 일자리 소개 사업 등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졌다. 이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해부터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장년 구직자의 일자리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22일 중장년 박람회에서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을 만나 서울시의 중장년 일자리 사업 현황과 미래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 취재했다. 또, 맥도날드, HY(구, 한국야쿠르트), KT텔레캅, 파파, 국경없는 의사회, 서울관악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주요 기업‧기관의 관계자들을 만나 중장년 채용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 내용을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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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며 중장년 세대의 고용률 향상이 중요해졌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을 도왔다. 사진은 이날 박람회 전경.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중장년 세대의 일자리 보급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인력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펼치자는 취지이다.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 채용 분위기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중장년 구직자 3000여 명과 맥도날드, HY, KT텔레캅 등 중장년 구인 희망 기업 70여 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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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중장년 구직자 A씨는 "15년간 콜센터에서 근무했는데, 스마트폰 강사와 같은 다른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면서 "직무 교육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기업 부스에서는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간 상담과 현장 채용 등을 함께 진행했다.

 

‘내일(my job) 설계관’에서는 취업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입사서류 컨설팅, 취업 상담 등을 진행했고, ‘취업지원관’에서는 이모티콘 작가, 생성형 AI(챗GPT) 프롬프트 만들기 등 신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여성 중장년 구직자 A씨(송파구, 50대)는 “15년간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스마트폰 강사나 다른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DDP를 방문했다”면서 “실업급여를 수급 중인데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직무 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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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관계자는 22일 '2024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중장년 세대 채용도 일경험을 가진 경력자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4050인텁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일경험을 쌓으면서 안정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 50플러스재단, 중장년 구직자 생애 설계부터 직무 교육, 일자리 알선까지 전방위 지원 총력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22일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재단은 서울에 거주하는 40세부터 중장년 세대(40~64세)의 생애설계와 직업교육, 일자리 지원을 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지난 2016년 설립한 이후 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 총 5개 캠퍼스와 동작, 영등포, 노원 등 총 12개 센터와 협력해 서울런4050을 중심으로 다양한 중장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중장년 세대 채용도 일경험을 가진 경력을 선호하는 추세다. 직무 전환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중장년 구직자는 재단이 운영하는 '4050인턴십'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4050인턴십은 3개월간 기업에서 일경험을 쌓고, 인턴십을 진행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풀타임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는데, 재단은 인턴십에 참가한 기업이 3개월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고용하면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 더 많은 중장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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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22일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현장에서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 참석한 중장년 구직자들이 다양한 취업 정보에 만족해한다"면서 "구직중인 중장년 또래를 보며 힘을 얻는 중장년부터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 정보에 용기를 찾는 분까지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박진영 기자]

 

황윤주 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날 박람회 부스에서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황윤주 본부장은 “퇴직 후 설 곳이 없다는 중장년 구직자가 ‘중장년만을 위한 일자리 행사를 마련해달라’는 부탁에 지난해부터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장년 구직자들과 대화하며 느낀 바도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현장에 참여한 중장년 구직자들은 취업 정보가 다양해 만족한다. 박람회장을 둘러보고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중장년이 한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힘을 내는 구직자도 있고, 중장년만을 위한 장소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일어설 용기를 찾는 분들도 많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황윤주 본부장은 이날 박람회를 방문한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바로 취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중장년 취업이 어렵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다시 도전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전혀 다른 미래가 다가올 수 있고,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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