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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상생경영’ 모범 제시

남지유 기자 입력 : 2024.08.27 10:52 ㅣ 수정 : 2024.08.27 10:52

롯데, 대금 1조 500억 조기 지급...지난해보다 80% 늘려
GS리테일, 가맹 경영주 정산금·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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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추석을 앞두고 롯데와 GS리테일 등 유통업계가 중소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티메프’ 정산 지연 이슈로 협력업체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를 통해 상생 경영의 모범을 제시해 주목된다.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1만 2000개 중소 파트너사에 1조 5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명절 전 각종 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함이다.

 

롯데는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10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대금 지급액은 약 1조 50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약 80% 많은 금액이다. 

 

참여 계열사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이노베이트,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등 31개 사다. 올해는 더 많은 계열사가 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한다.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해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기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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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의 OFC(영업직원)와 가맹 경영주가 매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앞서 GS리테일도 추석을 맞아 총 1900억원 규모의 정산금 및 물품 대금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공표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은 2024년 추석을 맞아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과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을 이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3일 앞당긴 일정이다.

 

GS리테일은 최근 ‘티메프’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지속 상승하고 있는 물가 등의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추석을 앞두고 조기 지급 일정을 서둘러 수립하게 됐다.

 

이를 통해 GS25 가맹 경영주는 명절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물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는 보다 원활한 자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GS리테일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번 명절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다양한 동반성장 및 상생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가맹 경영주와의 상생협약을 통해, GS25 본부는 GS25 가맹 경영주와의 탄탄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10일 단위 100% 현금 결제와 상생펀드 등의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환경 및 최근 ‘티메프’ 이슈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기 지급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맹점주와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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