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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LGU+, ‘U+tv’에 AI 에이전트 접목해 IPTV 새 지평 연다

임성지 기자 입력 : 2024.09.04 05:00 ㅣ 수정 : 2024.09.04 16:40

익시(ixi) 기반 AI 에이전트 적용...초개인화 서비스 선보여
맞춤형 콘텐츠, 상품 제안...5번 클릭으로 원하는 영상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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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이 LGU+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이 익시(ixi)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U+t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이동통신업체 LG유플러스(이하 LGU+)가 자사 IPTV(인터넷TV)에 AI(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영화 등 각종 콘텐츠를 골라주고 필요하면 자막도 자동 처리하는 이른바 'AIPTV' 시대를 활짝 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U+는 IPTV 'U+tv'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초개인화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 + IPTV)’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와 관련해 LGU+는 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및 소통까지 IPTV 모든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한 U+tv 뉴 버전을 공개했다. 

 

앞서 LGU+는 올해 5월 AI 전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를 선언하고 미디어 콘텐츠 차별화에 본격 나섰다.

 

달라진 U+tv 핵심은 익시(ixi)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를 토대로 컨텐츠 제공에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을 세밀하게 보완하고 기존 IPTV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LGU+가 선보일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챗 에이전트(Chat Agent)’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마케팅 에이전트(Marketing Agent)’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Work Agent)’에 이어 4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박찬승 홈니버스그룹장은 모두발언에서 “익시(ixi) 기반으로 IPTV 특화 미디어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했다”며 “고객 수요에 부합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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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승 홈니버스그룹장이 3일 “익시(ixi) 기반으로 IPTV 특화 미디어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했다”며 “고객 수요와 부합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투데이]

 

■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보다 친절해진 U+tv

 

미디어 에이전트가 도입된 U+tv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로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막을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합리적인 월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은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 반응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고객의 콘텐츠 탐색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AI자막은 AI가 콘텐츠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한다. 이에 따라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 방금 끝난 방송의 VOD(주문형비디오)도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면 AI가 자동으로 자막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였다.

 

‘익시 음성챗봇’은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바로 해결한다. 이는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했을 때보다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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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지혁 LSR/UX담당,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담당), 박찬승 홈니버스그룹장(상무), 이민홍 홈서비스개발랩장(담당),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담당)이 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Q&A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고객 가치 제고에 힘쓴 LGU+...시청 전환율 37%↑

 

최근 고객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LGU+는 2018년부터 꾸준히 AI를 적용하며 IPTV 이용 경험을 강화했다.

 

이를 보여주듯 LGU+는 2018년 네이버 클로바 서비스를 도입해 자체 VOD 콘텐츠를 대상으로 음성검색을 지원했으며 2024년 익시(ixi) 기반 음성검색 서비스를 적용해 검색 범위를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콘텐츠로 확대했다. 그 결과 현재 음성을 통한 콘텐츠 탐색이나 TV 제어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U+tv 고객의 50%에 이르며 IPTV에서 탐색하고 OTT로 시청하는 고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첫 선을 보인 U+tv 개인화 서비스는 추천 영역을 기존 ‘VOD’ 중심에서 ‘실시간 채널’과 ‘VOD 카테고리’로 지속 확대해 고객 시청 전환율을 37%로 높였다. 시청 전환율은 고객이 검색하거나 추천받은 콘텐츠가 실제 시청으로 이어지는 비율이다. 즉 시청 전환율 증가는 콘텐츠 추천 정확도가 높아져 고객 탐색 편의성이 강화됐다는 얘기다.

 

정진이 LGU+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선보인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과 편리한 음성검색 등 고객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혁신 미디어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U+tv가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퍼스트 스크린(first screen)’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서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미디어의 고객 경험 차별화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미디어 본연의 속성인 감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구독상품, 실시간 채널 추천 등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이 경쟁사와 차별점이며 무엇보다 고객, 초 개인화, 경험 중심의 AI로 고도화를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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