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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분석] 샌즈랩,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무료 제공해 보안 강화·기업가치 제고 '두 토끼' 잡는다

임성지 기자 입력 : 2024.09.08 05:00 ㅣ 수정 : 2024.09.08 05:00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페이크체크 무료 배포
국내외 보안산업에서 경쟁력 입증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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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샌즈랩 대표가 ESG 경영의 하나로 페이크체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샌즈랩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에 토대를 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보안 기업 샌즈랩(대표 김기홍·사진)이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합성기술) 탐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샌즈랩은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페이크체크'를 최근 출시했다.

 

이 사업은 사이버 보안 특화 생성형 AI 사업의 하나로 총 1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샌즈랩이 전체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티투마루, 로그프레소와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페이크체크는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해 딥페이크가 의심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수 초 내에 위조 등 진위 여부를 분석해 판별 결과를 알려준다. 

 

특히 페이크체크는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얼굴 이미지의 위·변조 여부를 구분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 가입이나 인증 등 번거로운 절차를 없앴다.

 

이 서비스는 오픈베타 테스트 버전으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탐지 대상 확대와 탐지율 향상 나아가 영상의 위·변조 여부 판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샌즈랩이 시간과 많은 돈을 투자한 페이크체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다. 

 

샌즈랩 관계자는 “딥페이크가 야기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 모든 비용을 회사가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며 "당장 서비스에 따른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딥페이크로 인한 2·3차 피해를 막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도 “페이크체크 서비스는 딥페이크 침해 사고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사회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임직원이 만들어낸 대안”이라며 "생성형 AI의 역기능에 사회적 반발을 반영해 국민 체감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주관하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한 유망 보안업체다.

 

이처럼 핵심 보안업체가 시간과 돈을 투자해 만든 제품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공헌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내놓는 것은 흔하지 않은 사례다. 

 

업계에서는 샌즈랩의 페이스체크 출시가 국내외 보안 산업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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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를 관람객들에게 시연 중인 샌즈랩 부스 현장. [사진=샌즈립]

 

특히 샌즈랩은 최근 개발한 첨단 제품을 선보여 고객의 반응을 살펴본 후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여주듯 샌즈랩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RSA콘퍼런스(RSAC) 2024’에 참가해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CTX' △생성형 AI 융합 인텔리전스 모델 'CTX 포(for) GPT' △사이버보안 특화 AI 학습·개발용 'CTX 데이터셋' 등을 내놔 기술 경쟁력을 뽐냈다.

 

당시 샌즈랩은 독립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보안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보안업계 전문가는 <뉴스투데이>에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는 등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출시는 글로벌 보안산업과 일반 대중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며 “일상에서 개인 보안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은 소비자는 물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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