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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추석연휴 무료 개방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9.10 15:17 ㅣ 수정 : 2024.09.10 15:17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무료 개방
노화·기억·정체성 간 관계 탐색…노년의 시간 생각하고 타인에 공감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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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에 자리잡은 포도뮤지엄 전경 [사진=포도뮤지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문화공간 제주 포도뮤지엄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기 전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무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도뮤지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더욱 많은 관람객과 공감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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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회가 오는 2025년 3월까지 포도뮤지엄에서 열린다. [사진=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는 노화와 인지저하증을 매개로 기억력의 퇴화, 이로 인한 정체성 관계를 예술적 시각으로 살펴본다.

 

알란 벨처, 루이스 부르주아, 쉐릴 세인트 온지, 정연두, 민예은, 로버트 테리엔, 더 케어테이커&이반 실, 데이비스 벅스, 시오타 치하루, 천경우 등 한 자리에 모으기 어려운 국내외 작가 10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들은 각기 조각, 설치, 회화, 음악,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이 겪는 정체성 상실과 고독을 미학적으로 그려내며 노화와 기억 상실에도 아름다울 수 있는 인간 존재를 탐색한다.

 

이 전시는 올해 3월말 개막해 입소문을 타고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전시회에 연예인과 셀럽들이 연이어 방문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 아이콘의 정찬우, 배우 배두나, 방송인 안현모, 배우 진재영, '환승연애' 출연자 박나언 등을 비롯해 미국 ‘사교계 여왕’으로 불리는 에바 차우도 전시를 관람했다. 

 

한국계 미국인 에바 차우는 예술계 세계 2대 행사로 꼽히는 LACMA 아트+필름 갈라를 만든 인물로 그의 방문은 전시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기획 단계부터 탕웨이, 심은경, 김준한, 최희진 등 유명 배우들이 한중일 음성 가이드 제작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개막과 동시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해 ‘제주에 가면 꼭 봐야할 전시’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주제로 기획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포도뮤지엄은 추석 연휴를 맞아 전시 도록도 본격 판매한다. 도록에는 전시장에서 만날 수 없던 전시 작가 인터뷰와 총괄디렉터의 메이킹 노트도 수록해 전시 주제에 대해 더욱 깊이 고찰할 수 있다.

 

한편 포도뮤지엄은 SK그룹이 지난 2021년 제주 루체빌리조트 내 전시공간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다목적 문화공간이다.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았다

 

포도뮤지엄은 개관 3주년이 막 지난 신생 뮤지엄이지만 개관 초기부터 제주 문화예술투어 성지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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