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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부산시의원 "정치적 이익 위한 억지 논리"...퐁피두 분관 논란 일축

강지원 기자 입력 : 2024.09.10 19:12 ㅣ 수정 : 2024.09.10 19:12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퇴행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
차후의 행보에는 "부산만 바라보고 있다"며 확대해석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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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투데이=강지원 기자] 지난 9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퐁피두 센터 유치사업 재검토를 촉구한 부산시의회 전원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 발언에 부산시가 반박보도를 낸것에 이어 시의회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0일 오전,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 (무소속) 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문화산업 확대를 위한 기회가 정치적 논쟁의 도구로 전락하는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5분 자유발언에서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MOU 처리가 허위로 졸속 진행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회의록을 검토한 결과, 부산시는 서울분관 재계약으로 인한 중복 설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난 5일에 열린 본회의에서도 중복 유치와 관련하여 경쟁우위를 가져야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분관 유치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을 방해하는 발언"이라고 일축하며, "퐁피두 유치는 프랑스의 문화외교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서울이 한화의 주도로 분관을 유치했다. 부산만이 특정 개인과 연계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퐁피두 분관 유치가 문화예술계의 퇴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산은 관광과 문화사업의 파이를 확장해야 할 시점에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으로, "퐁피두 분관 유치는 기존 예산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화산업을 확대하는 추가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한 "퐁피두 분관의 가치나 효과를 건축면적과 같은 규모로 평가하는 발언에는 동의할수 없다"며, "최적의 전시를 위해 결정된 건축비를 단지 면적으로 문제 삼는 태도가 오히려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퇴행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꼬집었다.

 

서 의원은 이어서 "단기적인 예산집행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부산의 자생력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한다"며,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상시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방안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민의 지혜와 힘으로, 그리고 보다 성숙한 정치 풍토로 부산의 문화와 경제가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당선되었지만, 2030 부산 엑스포의 유치 실패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당과 반대되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제명되었다. 이후로는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과 다른 방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것과 관련한 <뉴스투데이>의 질의에, 서 의원은 "부산만 바라보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항상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며 확대해석을 일축했다. 그러나 "복당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차후의 행보에 대해서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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