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기준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만8400원(14.14%) 급등한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매수 주문이 몰리며 변동성 완화장치(VI·일시적으로 주가 급변 시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것)가 작동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에스엠 상장 자회사 SM C&C(15.70%)와 SM Life Design(8.58%), 키이스트(4.72%), 디어유(1.73%)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공개매수를 선언한 카카오는 전장 대비 2000원(3.14%) 하락한 6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에스엠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3641주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양사는 해당 물량을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각각 3.28%와 1.63%씩 에스엠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가 공개매수가 성공한다면 에스엠 지분 19.43%를 확보한 하이브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자리하게 된다.
앞서 카카와 카카오엔터는 하이브 공개매수 청약 마감일인 지난달 28일 장내에서 에스엠 주식을 대량 매수하기도 했다. 설명서에 따르면 양사는 당일 하루동안 각각 66만9941주와 38만7400주를 장내매매로 취득했다.
■ 셀트리온그룹株, 서정진 명예회장 복귀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상장주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나란히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보다 5100원(3.36%) 뛴 15만69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셀트리온제약(13.74%)과 셀트리온헬스케어(8.23%)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3일 서 명예회장을 2년 임기의 셀트리온홀딩스 및 상장 3사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선임 여부는 오는 28일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결정된다. 만약 선임이 확정된다면 이는 약 2년 만의 경영 복귀다.
■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일 '따상' 터치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38902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중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자람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시초가(4만4000원)보다 2450원(5.57%) 오른 4만6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2000원)의 두 배인 4만400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에는 상한가인 5만7200원까지 치솟으며 따상을 찍기도 했다.
앞서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5~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0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2만원)을 초과한 2만2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 HDC·HDC현산, 자사주 취득 나란히 상승세
HDC(012630)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현재 HDC는 전 거래일 대비 220원(3.40%) 상승한 6690원에, HDC현대산업개발은 460원(4.41%) 오른 1만8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HDC현대산업개발은 200억원을 들여 191만2045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 7일까지다.
HDC도 200억원을 투자해 자사주 333만3333주 취득 계획을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 5일까지다.
■ 한국타이어, 檢 조현범 회장 구속영장 청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장보다 1700원(4.49%) 내린 3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6% 넘게 떨어진 3만54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전일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획과 관련해 조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앞서 2020~2021년 현대차동차의 협력사인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박지훈 리한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내세우며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 자금 130억원가량을 빌려줘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또 비슷한 시기에 회삿돈 수십억원을 유용해 개인 자택 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횡령)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