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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수소연료전지 기업 두산퓨얼셀, 정형락 대표의 '리더 중심' ESG성과관리 체계 주목돼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9.17 03:37 ㅣ 수정 : 2023.09.17 03:37

정형락 대표, "2022년부터 리더기 중심이 되는 ESG 성과관리 체계를 통해 변화 관리 진행"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첫 편입돼...이윤 창출을 넘어서는 기업으로
사회 부문 평가는 A에서 A+로 상승, 지배구조는 A에서 B로 하락해...사외이사에 여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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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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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와 수소연료전지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2022년도 ESG경영 평가에서 ESG 종합 B+를 받으며 2년 연속 B+라는 견조한 성과를 일궈냈다.

 

환경부문(E)에서는 2년 연속 B 등급을 획득했으며 사회(S) 부문에서는 A+를 기록해 2021년 A 등급 보다 반 단계 상승했다.

 

다만 지배구조(G)부문은 B를 획득해 2021년 A 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기업의 투명성을 책임질 사외이사 비율은 2020년 60%, 2021년 67%, 2022년 6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성이사는 아직까지 한 명도 선임한 바 없고, 사외이사가 반대 또는 수정의견을 제시한 안건 수는 1건도 없다.

 

다만 사측은 사외이사 선임 시 종교, 성별, 인종, 연령, 장애, 정치성향, 지역 및 국가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으며 다양성을 고려해 이사회를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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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ESG평가 조정 내용 [자료=한국ESG기준원 / 그래픽=뉴스투데이]

2022년 3월 취임한 정형락(54) 두산퓨얼셀 대표는 “당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수소에너지 글로벌 넘버원 플레이어‘라는 비전을 달성키 위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신기술·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기반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2022년부터는 리더가 중심이 되는 ESG 성과관리 체계를 통해 ESG가 경영 활동 전반에 반영되도록 변화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한 결과로 두산퓨얼셀은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처음으로 편입돼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정 대표는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ESG추진영역별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함으로써 ESG를 경영 활동의 핵심 축으로 전개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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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의 수소·열·전기 충전기 트라이젠 콘셉트 이미지 [사진=두산퓨얼셀]

 

■ 본 사업 성장 자체가 E 부문 역량강화에 그대로 반영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를 제조해 여러 발전사 및 에너지 기업에 공급하는 업무를 본 사업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두산퓨얼셀의 사업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E 부문 활동은 더욱 극대화 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공개 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개소, 수소버스 4만 대, 수소트럭 3만 대를 보급해 국내 수소모빌리티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발맞춰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해상 수소모빌리티’에 이어 ‘육상 수소모빌리티’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현재 활성화된 사업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뿐이다. 따라서 두산퓨얼셀의 사업영역이 보다 확장되고 번창해야 기업의 E 부문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제조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물질을 확실하게 관리하고자 법적 배출 허용 기준의 50% 이하로 자체 관리기준을 설정하고, 여러 설비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측정, 신속한 유지보수를 통해 법적 기준을 넘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또 두산퓨얼셀은 각 공정에서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폐기물의 종류를 최소화하고 있다. 발생한 폐기물은 종류별로 철저히 구분 보관해 발생 및 처리 수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관련 법규를 준수는 물론, 폐기물의 배출량저감 및 재활용을 위한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러 친환경 정책과 더불어 E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 구비가 철저히 돼 있다는 점도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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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의 환경 경영 조직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은 중장기 및 단기 환경·보건·안전(EHS)목표를 달성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고안전 경영책임자인 CSHO를 임명해 환경 및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총괄 운영하고 있으며, CSHO 산하에 전담 EHS관리 조직을 편성해 제조, 연구소, 서비스 현장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로 분포된 서비스 현장에도 전담 EHS 담당자를 선임해 현장 주도의 EHS실행 문화를 확립하고 효과적인 EHS관리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 

 

두산퓨얼셀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연구실 EHS관리위원회, 협력업체 EHS관리협의체 또는 서비스 부문 EHS 협의체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헤 안전, 보건에 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발생되는 이슈를 적시에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게다가 두산퓨얼셀의 CEO는 ESG 위원회를 통해 환경경영 안건을 재무적 영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통합해 관리 감독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과 연계된 환경위험/기회요인의 중대한 잠재적 재무 영향을 분석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기후 재무정보와 경영전략을 통합시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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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 경영을 위해 다양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두산퓨얼셀]

 

■ 안전 강화·사회 공헌 확장으로 S 부문 역량 UP

 

두산퓨얼셀은 S 부문에 안전보건 요소 및 사회적 기여 활동을 포함시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두산퓨얼셀은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경영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2021년부터 안전보건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위험성 등록부에 평가 결과를 등록했으며, 두산퓨얼셀의 공장 및 도급사업을 대상으로 한 협의체를 통해서 유해위험요인을 심의 및 의결하고 토의를 통해서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게다가 △안전·보건 조직구축 및 목표수립 △외주공사 안전관리 및 협력관계 구축 △안전·보건 원칙준수 및 사고예방 △안전·보건 잠재위험 관리 등으로 안전 체크 요건을 구분해 철저히 안전 위주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EHS 정책을 기반으로 해 전사 및 사업장의 안전·보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안전·보건 조직구축 및 목표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조직의 안전·보건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안전·보건 전담부서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각 사이트에도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 담당자를 선임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외주 인력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관리규정을 제정하고, 사내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여 상호간에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 적시에 소통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 

 

사고 예방 및 잠재 위험에 대한 요소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전 임직원이 참여해 현장의 EHS잠재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 개선조치를 하고 있으며 특히 정기 포상제도와 연계해 임직원의 참여와 실행력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날뻔한 상황은 발생됐지만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되지는 않은 아차사고(Near miss)사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현장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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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중장기 계획 [사진=두산퓨얼셀]

 

■ 치밀하게 설계된 사회적 기여 계획이 S 부문 역량 강화

 

사회 공헌 활동은 단기적 활동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설정해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말까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제반 여건을 조성하고 △2025년까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실행력 및 운영 역량 강화 △2027년까지 전략적 사회공헌 체계 구축 및 성과 창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기간별로 △사회공헌 활동 개발, 임직원 참여 확대, 사회공헌 운영 체계 수립 △사회공헌 프로그램 활성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 지원, 사회공헌 운영 체계 확산 △사회공헌 프로그램 확대, 사회공헌 활동 내재화, 사회공헌 운영체계 확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러 사회적 기여활동을 하고 있음을 물론이고 철저한 계획이 구비돼 있기 때문에 두산퓨얼셀의 S 부문은 2021년 A에서 2022년 A+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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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조직은 2021, 2022년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진=두산퓨얼셀]

 

■ G 부문, 여성이사 부재 등 일부 요소 부족하나 특별한 문제는 없어

 

두산퓨얼셀은 사내이사 2인 및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사외이사 비율은 3년 연속 60%를 상회하고 있고 특정 사항에 이해관계가 있는 이사의 의결권은 제한하는 등 매우 합리적으로 이사회는 운영되고 있다.

 

다만 여성이사의 부재, 사외이사의 반대 의견 제시 0건 등이 G 등급의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G 등급은 2021년 A 등급에서 2022년 B 등급으로 하락했다.

 

두산퓨얼셀은 △사외이사 선임 절차 및 기준 확립 △이사회의 독립성·투명성 유지 등을 통해 G 부문을 관리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이사회가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 및 사규가 정하는 엄격한 요건에 따라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사외이사의 선임은 우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 위원회에서 후보자의 자격 요건과 업무 분야의 전문성 등을 고려해 사외이사 후보자를 선정한 후, 해당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사외이사의 수가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3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둬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균형적이고 객관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관계 법령에 따라 특정 사안에 이해관계가 있는 이사의 의결권은 제한하고 있다. 이사회는 산하에 감사위원회를 비롯한 3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위원회는 전원 사외 이사로 구성돼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구성원을 기반으로 두산퓨얼셀 이사회는 법령 및 내규에 의거해 중요한 자산의 처분 및 양도, 대규모 재산의 차입 등 회사 경영의 중요한 사항을 의결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총 8회의 이사회가 개최돼 제4기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 등 총 28건의 보고 및 결의안건을 상정해 처리했으며 관련 내용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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