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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대우건설, 백정완의 친환경 드라이브 주목...올해 통합 A등급엔 '중대한 질적 성장' 내포

김성현 기자 입력 : 2023.12.09 07:47 ㅣ 수정 : 2023.12.09 07:47

백정완 대표, 대량자원 소모가 불가피한 건설기업에서 환경(E) 등급 A+ 획득하는 성과 내
2021년 통합 A와 2023년 통합 A는 질적으로 달라...환경이 B+에서 A+로 두 단계 상승
김보현 지속가능경영최고책임자,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으로 글로벌 ESG기업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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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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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 사장)은 지난 10월 발표된 한국ESG기준원(KCGS) 올해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대우건설의 ESG등급은 최근 부침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2021년 통합 A등급에서 2022년 통합 B+로 한 단계 미끄러졌다. 이를 1년만인 올해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한 것이다. 

 

더욱이 내용적으로 보면 2021년의 통합 A등급보다 2023년의 통합A등급이 월등하게 우월하다.  '중대한 질적 성장'을 내포하고 있다. 2021년에는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 등이었다.  2023년에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이다. 2022년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이 모두 B+였다. 올해 환경부문 등급을 두 단계 끌어올려 A+를 달성함으로써 2021년의 통합 A등급보다 질적으로 큰 향상을 이뤄낸 것이다.  

 

지난 2022년 2월 취임한 백정완(60) 대표가 대우건설 50주년을 맞은 올해에 ESG경영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한 게 구체적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백정완 대표는 1985년 공채로 대우건설에 입사해 대표 자리까지 오른 '대우맨'이다. 백 대표는 대량의 자원 소모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힌 거대 산업 건설 부문에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게 쉽지 않음에도 ESG위원회 출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올해 ESG경영 통합등급이 상승한 배경에는 경영진과 이사회의 강력한 의지가가 자리잡고 있다"면서 "2022년 ESG경영 추진체계 구축 후 각 분야별 ESG경영개선과제를 수립하고 ESG팀과 각 부문별 유관 조직 중심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가입,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환경부문 투명한 정보 공개 활동 확대와 친환경 건설 자재 구매, 친환경 공법/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친환경신사업분야 진출 검토, 친환경 매출 기준 수립 등을 통한 환경부문 ESG 경영의 내실화를 다진 게 ESG경영 성장의 비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ESG 경영의 기반을 구축한 만큼 탄소중립전략 세부이행계획 구체화, 임직원의 ESG 역량 강화, 인권경영 확대 등 통해 실질적인 ESG 경영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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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현 기자]

 

대우건설은 ESG경영의 중장기적 목표 및 세부 전략 과제를 수립하고 UN SDGs 가치 연계 강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현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최고책임자는 “대우건설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TCFD 가입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E)= 고품질 급속지반고결공법(CQC), '하이브리드-PC공법' 등 도입해 자원 재활용 및 탄소감축 역량 강화

 

대우건설은 친환경 비즈니스 실현을 위해 에너지 고효율 건축물 설계 및 시공, 저탄소 원부자재 사용, 친환경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장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에너지 저감 성과 반영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세부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5월 시행한 기후변화관련 재무공개협의체(TCFD)의 지지를 표명한 이후, TCFDF의 권고안을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공고히 했다. 탄소정보공개(CDP)에 대한 대응도 2013년부터 강화해왔다. 

 

ESG경영에 대응하는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CEO 및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ESG 위원회는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수립하고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경영진의 참여를 통해 지배구조 강화와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우건설은 원·부자재 사용량을 줄이고 자연 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시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그 중 고품질 급속지반고결공법(CQC)은 도심지 공사에서 발생하는 매립석탄회와 현장엥서 발생하는 불량 폐토사, 이산화탄소 포집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산칼슘(CaCO3) 등을 포함하는 산업 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친환경 소재로 구성된 결합재인 블루에코시멘트를 전용으로 사용하여 고결시켜 풍화암 수준의 고강도 지반재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하고 건설현장에서 지반과 관련한 각종 트러블 요인을 해소하며 경제적이며 안정적인 지반을 조성함과 동시에 탄소 저감 등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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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3 대우건설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 밖에도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PC공법'을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공법은 사용할 PC자재를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현장 시공을 최소화 한다. 이를 통해 생산·유통·사용·폐기·재활용 등 전 생애주기를 통틀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현장 소음·분진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의 확대 적용을 통해 근로자 작업 환경 개선과 안전성 확보, 건설 폐기물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 사회(S)= 불시점검 ‘안전패트롤 제도’로 안전관리 극대화... 2022년에만 346회 실시

 

대우건설은 안전보건·품질환경 자율예방체계 확립의 경영방침 아래, 중대 산업재해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재해 유형에 대한 안전패트롤점검 강화, 건설기계 안전관리체계 정비, 상시 교육 운영체계 구축, 협력회사와의 소통 확대 등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 사업장에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KOSHA-MS 및 ISO 45001 인증에 대해 지속적으로 갱신 및 연장 심사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연간 안전 및 보건에 관한 계획에 대해 이사회 승인을 받고 있다. 중재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주요 재해 유형에 대한 안전패트롤점검 강화, 건설기계 안전관리체계 정비, 상시교육 운영체계 구축, 협력회사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및 소통의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이행 중이다

 

안전패트롤 제도를 운영 중인 대우건설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최소 1회 이상 불시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부적합 사항 발견 시 작업 중지조치를 내려 중대재해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있다. 2022년에는 346회의 점검이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전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규채용자교육, 특별안전보건교육, 정기안전보건교육 등 법정 안전보건교육 기준 준수에 대한 실시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본사에서는 당사 및 협력회사 임직원, 안전감시단, 안전시설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16개 과정의 안전보건교육을 개발·운영 중에 있으며 2022년에는 8,137명이 수료했다. 2023년에는 19개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하며 현장방문교육 및 영상 컨텐츠 제작 등을 통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보건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거버넌스(G)= 남녀평등한 보수 및 승진 체계 정착, 자유로운 노조활동 보장 등 노사관계 신뢰 구축

 

대우건설은 현장 중심경영 확대를 통한 회사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임금 등 물리적인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외 현장의 근로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임직원의 역량강화 차원에서 직무 체계 구축을 위한 인재육성 전략 및 Action Plan을 수립하고 맞춤형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직원 희망 시, 상시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훈련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교육 종료 후에는 설문을 실시한다. 설문은 교육만족도, 교육이해도, 교육기간 적정도, 업무적용도, 서비스 및 교육환경 만족도 등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각 차수가 진행된 후 전체 과정 및 강의별 정량적 평가 결과를 정리하여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임직원의 처우 및 근무 여건에 있어 성별의 차이로 인한 차별 요소를 엄격히 금지하고 사내 구성원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성인력의 확보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성장 및 책임 있는 직책 부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보수 및 승진 체계에서도 남녀 직원들에게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성과에 따른 보상 연계 및 승진이 이뤄지고 있다.

 

2022년에 체결한 단체협약상 자유로운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회사가 노동조합 가입을 방해하거나 탈퇴를 강요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단체협약서 내에는 협의 및 교섭위원 구성 등에 관한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단체협약이 적용되지 않는 현장 계약직의 경우 해당 임직원의 근로환경 및 근무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노사협의회와 근로조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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