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카지노

[신재훈의 광고썰전 (171)] 혜리 판피린 vs 싸이 판콜 vs 원진아 테라플루 vs 박지환 콜대원,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감기약 대전

신재훈 입력 : 2024.02.14 05:15 ㅣ 수정 : 2024.02.14 05:15

누가 누가 더 센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마닐라 카지노

image

 

[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올 겨울은 큰 일교차와 춥다가 따뜻하기를 반복하는 날씨가 유독 많았다.

 

그래서일까? 주변엔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고 TV에선 감기약 광고가 더 많이 보인다. 저마다 효과가 더 세다고 자랑하는 4인4색 감기약 광고를 보자.

 

먼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12년째 약국 판매 1위 감기약인 판피린 광고다.

 

 

 

 

[피리린 판피린~ 약국 판매 1위 감기약 판피린 편]

 

가수 혜리가 판피린 인형 분장을 하고 피리린 판피린~을 외치고 곧이어 약국에 감기약을 사러 온 남녀의 모습이 보인다.

 

여 : 약국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감기약이 뭐죠?

 

혜리 : (짠 하고 나타나) 피리린 판피린~

 

남 : (전화로) 판피린 어디서 사야 되?

 

혜리 : (짠 하고 나타나) 액상은 약국에~

 

12년 연속 판매 1위 감기약/ 마시는 판피린은 약국에만/ 감기 조심하세요

 

넘버 1 브랜드의 전형적인 전략인 가장 많이 팔리는 액상 감기약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다음은 K-pop의 원조 싸이를 모델로 캐스팅하며 공격적인 광고를 시작한 판콜이다.

 

 

 

 

[판콜S_감기 없는 코리아~ 판콜이야! 편]

 

Na : (한 여성이 소파에서 기침한다) 감기엔?

 

싸이 : 판콜이야

 

Na :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에서 기침한다) 감기엔?

 

싸이 : 판콜이야

 

Na : (싸이가 대기실에서 기침한다) 감기엔?

 

싸이 : 판콜이야

 

감기 없는 코리아 / 판콜이야

 

Na : 모두의 감기약 판콜

 

모두의 감기약 판콜과 감기 없는 코리아 판 코리아를 연결하여 대한민국 대표 감기약이라는 이미지를 대한민국 대표 가수인 싸이를 통해 강력하게 전달한다.

 

 

다음은 배우 원진아가 모델로 나오는 테라플루 광고다.

 

 

 

[잠깐 타임, 테라플루 타임~! 편]

 

원진아 : 아파도 못 쉬지, 못 쉬니까 안 낫지 어떡하지?

 

Na : 잠깐 타임 테라플루 타임 / 따뜻한 차처럼 흡수가 빨라 감기를 빠르게 / 효과 빠른 감기약 테라플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형적인 의약품 광고 형식이지만 “잠깐 타임 테라플루 타임”이라는 센스 있는 운율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확실한 기억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스크린과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비는 배우 박지환이 모델로 나오는 콜대원 광고다.

 

 

 

 

[증상별로 색다르게, 다짜고짜 콜대원 편]

 

Na: 감기엔 콜대원

 

(박지환이 붉은 옷을 입고 몸살 걸린 표정을 짓는다) 몸살엔 레드 / (박지환이 푸른 옷을 입고 기침을 한다) 기침엔 블루 / (박지환이 녹색 옷을 입고 콧물을 닦는다) 콧물엔 그린 / 증상별로 색다르게, 다짜고짜 콜대원

 

박지환 : 쫘반

 

짜먹는 감기약이라는 제품 특성을 “다짜고짜 콜대원”이라는 절묘한 카피로 연결시켰다. 또한 모델 박지환의 과장되고 티 나는 1인 3역의 환자 연기가 광고의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모델만큼이나 표현방법도 다양한 4인 4색의 감기약 광고, 감기에 안 걸리는 게 최선이지만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빨리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는 것이 상책이다.

 

 


 

image

 

신재훈 프로필 ▶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