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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교보증권, 환경·사회 부문 B+서 A로 상승...이석기·박봉권 대표의 '책임있는 행동' 실천 주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09 06:28 ㅣ 수정 : 2024.05.09 08:31

ESG경영 총괄하는 이석기 대표,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ESG경영정책 공유 통한 '소통의 진정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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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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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박봉권 대표(왼쪽)와 이석기 대표 [사진편집=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교보증권(대표 박봉권, 이석기)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증권사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환경과 사회 두 부문에서 등급이 한 단계씩 올라가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종합등급은 B+ 를 유지했지만 질적으로는 환경과 사회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성장을 한 셈이다. 또 2021년 종합 B 등급에서 2022년에는 B+ 등급을 달성해 한 단계 상승한 바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도 ‘ESG경영’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국내 19개 증권사의 ESG 등급은 은행이나 금융지주사에 비해 낮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전체 상장사들의 등급 변화 추이를 봐도 종합 B+ 등급은 상위권에 속한다. 

 

실제 KSGS 자료를 통해 공표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사 기준으로 2023년 ESG 통합 등급 ‘B+’ 이상을 획득한 기업의 비율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했지만, 2022년 ‘B’ 등급 이하로 평가된 기업은 대다수 2023년에도 ‘B’ 등급 이하로 평가됐다. 

 

환경과 사회 두 부문에서 등급이 올랐음에도 종합등급이 전년과 유지된 것은, KCGS ESG 등급 모범규준 전면 개정에 따른 ESG 평가모델 고도화의 영향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박봉권 대표(63)와 이석기 대표(59)의 각자 대표 체제다. 박 대표는 기존 먹거리인 IB(투자은행)와 WM(자산관리) 부문을, 이 대표는 경영지원 총괄 및 신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ESG경영은 이 대표가 책임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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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S ESG Report 2023리포트 [자료=ESG기준원]

 


■ ESG경영 거버넌스, 책임있는 행동 실천


 

교보증권은 2021년 6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자본 규모 3조 이하 중소형증권사 중,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교보증권이 처음이다. 이상호 교보증권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찬우 사외이사 1명과 이석기 대표이사가 위원회에 속했다. 

 

교보증권이 ESG위원회를 설치한 목적으로는 ESG 관련 전략 및 정책을 승인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해 구체적인 ESG경영 목표를 제시하고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이사회 차원의 ESG위원회와 별도로 ESG경영 활동의 협력체계 구축과 실행과제 이행력 제고를 위해 ESG경영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은 경영관리실장 및 각 부서장이다. 협의회 산하에는 전사 ESG경영 총괄 담당하는 기획부도 뒀다. 즉 ESG위원회는 ESG경영 의사결정기구고, ESG경영실무협의회는 ESG경영 추진협의체다. 사외이사는 5인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금융·경제·경영·회계·법률 등 관련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했고, 사내이사로는 모범적인 윤리의식·직업의식·정직성을 가지고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균형있게 대변할 수 있는 자로 세웠다. 

 

앞서 교보증권은 ESG 경영 전략·활동·성과를 담은 ‘2021 교보증권 ESG 통합보고서’를 첫 발간한 바 있다. 같은 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에서 최초발간부문 우수보고서상도 받았다. 

 

이석기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이사회 직속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실무협의회’ 등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 ESG 경영 활동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 사회·환경 부문 생태계 조성 강화…UNGC 가입·반부패 서약·탈석탄 금융화


 

교보증권은 '사회와 환경 그리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책임있는 행동(Action for Positive Change)' 실천을 전략으로 ESG경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며 그 첫 단추를 끼웠으며 'BIS Summit 2022 반부패 서약'에 동참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UNGC 가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ESG 글로벌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낸 것이다. 

 

이 대표는 “남들과 차별화한 EGS 경영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ESG 경영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소통의 진정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ESG 경영에서 환경부문에 특히 집중한다. 회사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을 통해 향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융자를 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유지 중이다. 

 

또 지난해 9월, 프랑스 Credit Agricole CIB와 ESG 연계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체결했다. 교보증권 ESG 평가 등급이 일정 수준 상향 시 만기에 추가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교보증권 측은 앞으로도 ESG 연계 비즈니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설 유치나 사회책임투자 부문 자금조달 등 실질적인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국가 키르기스스탄과 환경문제 해결과 ESG 투자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 아만젤디예프 다니야르(Amangeldiev Daniiar) 경제통상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방문해 이 대표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교보증권은 매립가스 발전, 탄소배출권사업, 재활용센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세진지엔이 협력파트너사로 키르기스스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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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이 사회공헌활동’ 꾸준히 실천…친환경 문화조성도 앞장


 

교보증권은 ESG 경영 활동 일환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증권사다. ‘드림이 사회봉사단'이 대표적이다. 해당 봉사단은 분기별로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친환경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미래세대 중심 지역사회에 참여하고자 2분기 '드림이 사회공헌활동' 실시했다. 지난해엔 자립 청년들의 소중한 꿈을 함께하고자 ‘드림업(Dream Up)’ 장학금 총 1200만원을 드림메이커스 사회적협동조합에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업(Dream Up)3기’를 선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달 23일 여의도 본사에서는 '드림이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문화조성에 △그린레이스 미래 꿈나무에 △드림이 희망기부 △드림이 챌린지 그리고 △지정복지단체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미래세대와 함께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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