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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삼성전기, ‘기후변화 대응역량' 글로벌 최고 수준…배출권 가격 변동 리스크까지 따져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8.11 06:54 ㅣ 수정 : 2024.09.02 16:59

삼성전기,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을 핵심 경영전략과 연계시켜
장덕현 대표 “환경 고려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 적극적 강화”
내외부 심사 운영 및 제3자 전문인증기관 외부 심사 시스템 인증 유지
세계 Top 기후변화대응 역량 인정… CDP 평가서 ‘플래티넘클럽’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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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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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사진 = 뉴스투데이 편집]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기(대표이사 장덕현 사장)는 '깐깐한 ESG경영'을 실천해온 기업으로 평가된다. 

 

지난 1일에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수인 ‘FTSE4Good’에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편입돼 국내 전자 부품 업계 최장 기록을 달성했다. 이 지수는 매년 전 세계 기업의 ESG 관련 14개 부문 300개 이상의 항목을 평가하고, 각 부문 중 단 1개라도 일정 점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편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 있는 기록이다.

 

장덕현(60)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수행,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해 왔다.

 

그리고 장 사장이 삼성전기 대표로 취임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전기는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를 꾸준히 받아 종합 ‘A’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삼성전기는 2023년과 동일한 등급을 유지 중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문은 ‘환경’이다. 제조업 특성상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폐기물, 오염물질, 온실가스 등 배출이 불가피함에도 삼성전기는 환경과 연계된 경영활동 및 전략 구축에 힘써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환경경영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을 경영활동 및 전략과 연계하고 있으며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게 장 사장의 중요한 경영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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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ESG평가 조정 내용. [표=뉴스투데이]

 

삼성전기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이 강조됨에 따라 기후변화 이슈들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판단, 이와 관련된 리스크 및 기회들에 대해 파악하고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는 크게 △리스크 식별 △리스크 평가 △리스크 관리 △사후조치 등 4단계로 나뉜다.

 

삼성전기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권고안에서 제공하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리스크·기회 및 잠재적 재무적 영향 사례’를 참조해 기후변화 관련된 평가를 실시했으며, 평가 내용을 토대로 △직접운영사업장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등으로 나눠 기후변화와 관련된 리스크와 기회에 대해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기후변화 관련 보고의무 강화 △고객의 기후변화 관련 행동 강화가 주요 전환 위험으로, △폭염 △평균기온 상승 등이 주요 물리적 위험으로 확인됐다.

 

삼성전기는 이렇게 확인된 주요사항들에 대해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예컨대 전환 위험에 대해서는 한국, 중국 등 현재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중인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리스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배출권 가격 증가에 따른 재무적 영향이 점진적으로 커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영향을 줄이기 위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에너지 사용 절감과제 추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기후와 관련된 법적 규제, 배출권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물리적 리스크는 한국, 중국, 베트남 및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사업장 냉방기 가동률 증가로 인한 에너지 운영비용 증가, 물 부족으로 인한 물 공급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물 부족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최소한으로 축소하기 위해 수자원 재이용률 향상 중장기 계획 및 이행 과제를 수립했다. 그리고 에너지 사용비용 최소화를 위해 에너지 절감과제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내외부 심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제3자 전문인증기관의 외부 심사를 통해 시스템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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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CDP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CDP코리아 어워드)에서 수년 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플래티넘클럽(Platinum Club)’에 선정됐다. [사진 = 삼성전기 홈페이지]

 

실제 삼성전기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은 대외 기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삼성전기는 CDP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CDP코리아 어워드)에서 수년 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플래티넘클럽(Platinum Club)’에 선정됐다.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의 CDP 평가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러셀의 FTSE4Good 인덱스(글로벌 사회책임투자지수)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평가된다.

 

지난 2009년부터 CDP에 참여한 삼성전기는 2014년부터 9회에 걸쳐 ‘CDP 명예의 전당’에 올 탄소경영 우수성을 증명했고, 올해 플래티넘클럽에 발탁된 것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기는 CDP에서 수자원 영역을 평가하는 물 경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또 동종업계 최초 카본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인증 등의 다양한 환경경영 관련 인증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삼성전기는 환경 보호와 효율적 에너지 사용이 지속가능경영의 주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전 사원이 이를 실천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 구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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