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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용정보원 기획전략본부 김균 본부장(상)] "고용24, 잡케어 등 국민이 원하는 디지털 고용서비스 고도화에 앞장설 것"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5.04 06:37 ㅣ 수정 : 2024.05.04 06:37

기획전략본부= 기획조정실‧고객소통실 통해 전산‧연구 업무 지원 및 커뮤니케이션 주도
고용 서비스 통합의 산물인 '고용24' 서비스 출시…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사업에 주력
잡케어 등 고객 맞춤형 정보 서비스와 고용정책 관련 연구 분야 지속적인 강화 계획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고객소통실‧홍보TF팀 신설해 국민에 다가가는 서비스 구축
AI 고용서비스‧디지털 고용서비스 지원‧고용전산망 관리 등 사업에 예산 평균 5억원↑
전산‧연구 인력 분야와 정보보안 분야 인력 늘릴 계획…내년 최소 10명 이상 채용
김균 본부장, “수요자 중심의 고용 서비스 제공해 국민의 사랑받는 공공기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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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 한국고용정보원 기획전략본부 본부장은 2일 충북 음성 고용정보원에서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올해 고용정보원의 주력 사업과 예산 운영 방안, 인력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충북 음성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기관 서비스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더 편리하고 정확한 고용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도 예전보다 강하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 이하 고용정보원)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하며 고객 중심의 편리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2월1일 경영체질 혁신, 사이버 안전 보장, 디지털 고용 혁신을 목표로 △기획전략본부 △국가고용정보망운영본부 △고용정책연구본부 등 총 3본부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2본부 10부서(1단 5실 4센터) 37팀에서 3본부 1단 9실 33팀으로 조직이 변경된 것이다. 특히,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을 신설하고, 정보보호운영실을 기관장 직속의 사이버보안단으로 개편해 눈길을 끌었다. 고용 정책 연구‧기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용서비스와 직업‧경력개발, 고용정보분석, 일자리정책평가 등으로 연구 분야 부서를 재편했다. 또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기획단을 고객소통실로 개편하고, 대외협력팀과 홍보 TF팀을 새로 만들었다.

 

김영중 원장은 “핵심기능 조정 및 효율화를 목표로 한 이번 조직 개편은 국민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첫 단계다”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투데이>는 2일 충북 음성 고용정보원에서 조직 개편과 예산 운영, 인사 관리 업무의 총지휘를 담당하고 있는 김균 기획전략본부 본부장을 만나 고용정보원의 올해 주력 사업과 예산‧인력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취재했다. 

 

김균 본부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케팅 전문가로 고용정보원에서 전략마케팅팀 팀장과 온라인청년센터기획운영팀장, 디지털기획 팀장, 빅데이터 센터 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고, 대외적으로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일자리포럼 위원, 서울‧경기 지역인적자원위원회 자문위원, NCS개발 위원회 마케팅 기획 위원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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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 고용정보원 기획전략본부 본부장은 지난 2006년 고용정보원에 연구위원으로 입사해 전략마케팅팀 팀장과 온라인청년센터기획운영팀장, 디지털기획 팀장, 빅데이터 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한 고용서비스 전문가이다. [사진=박진영 기자]

 

다음은 김균 본부장과 일문일답.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A: 2007년 한국고용정보원에 연구위원으로 입사해 17년째 일하고 있다. 온라인 고용서비스 중심의 연구를 하다가 워크넷의 마케팅 전략을 담당할 전문가가 필요해 경영지원 파트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기관 경영 평가를 총괄하는 경영혁신기획단장을 맡다가 올해 1월 조직이 개편되면서 기획전략본부로 옮겼다. 기획전략본부 개편은 2022년 말부터 준비됐다. 지난해 6월 이후부터 고용정보원의 정책 추진 방향과 핵심역량, 주요 사업 등이 무엇인지 판단을 하고 인력이나 자원을 재배치하라는 원장의 지시로 올해 초 조직 개편이 완료됐다.

 

Q. 고용정보원 기획전략본부가 하는 일은.

 

A: 기획전략본부는 전산업무와 연구 업무를 지원하는 경영 전반의 업무를 수행한다. 고용정보원에는 기획전략본부, 국가고용정보망 운영본부, 고용정책연구본부 등 총 3개의 본부가 있다. 기획전략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2개 본부는 국가 고용 전산망을 관리하는 전산업무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연구 업무를 하고 있다. 

 

기획전략본부는 전산업무와 연구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 기획조정실과 고객소통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조정실은 기관 운영에 필요한 기획예산팀과 인재개발팀, 총무안전팀, 자산관리팀 등으로 이뤄졌다. 고객소통실은 경영혁신팀과 대외 협력팀, 고객상담팀, 홍보팀 등으로 구성되는데, 주로 고용정보원에서 하고 있는 것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하며 기관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Q. 고용정보원의 올해 주력 사업은.

 

A: 디지털 기술을 공공 부분에 적용하는 것이 고용정보원의 올해 주력 사업이다. 김영중 원장 취임 이후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공공기관으로 성장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기술. 빅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고용 서비스의 디지털 통합이다. 기존에 워크넷과 고용보험, HRD-Net 등 9개 사이트에서 따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것을 고용24 하나의 창구로 통합하는 사업을 올해 초 마무리했다. 앞으로는 고용24 서비스를 대중에 알리고 더 많은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앞장설 것이다.

 

고용정보원은 많은 수의 일자리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으로 매칭하고 추천하는 일을 해왔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경력 개발을 상담해 주는 시스템인 잡케어 서비스의 고도화에 주력한다. 잡케어는 노동시장을 분석해 구직자에게 맞춤형 직종을 추천하고, 해당 직종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교육 훈련 등의 정보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잡케어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과학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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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 고용정보원 기획전략본부 본부장은 2일 <뉴스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과 고객소통실, 홍보TF팀을 신설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있다"고 밝혔다. [사진=박진영 기자]

 

Q. 올해 추진할 기존의 주요 사업은.

 

A: 고용정보를 수집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 정보망을 운영하고 개발하는 고용정보원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업무 중에서도 고객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고용정보원은 국민과 기업, 정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용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분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고, 국민의 요구는 고용정보원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고용정책과 관련된 연구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정보원은 국내 유일한 고용 관련 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업을 지속해 왔다. 고용정보원의 직원 429명 중 연구직은 130명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고용정책 연구를 활성화하자는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져왔고,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Q. 올해 주력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은.

 

A: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와 맞춤형 고용 서비스 제공, 고용정책 연구 강화 등의 주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초에 조직을 새로 개편했다. 과정은 길었다. 국민의 요구에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주어진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직무와 조직역량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미래전략 TF를 만들어 고용정보원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디지털 고용서비스 부분에 투입하고, 전략을 강화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고객 서비스와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자고 협의했고, 원장 직속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하자는 결론을 냈다.

 

올해 조직 개편의 첫 번째 핵심은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을 만드는 것이다.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직접 기획‧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고용 정책 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연구 분야 조직을 개편했다. 정책 연구를 많이 하기 위해서 연구자를 재배치하고, 필요성이 사라진 팀을 통합해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고객소통실을 신설했다. 국민이 좋은 연구 성과물과 서비스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많이 알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결과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인적 자원을 우선 투입했다. 이를 위해서 고용정보원 창립 초기에 있었다가 사라진 홍보TF팀을 다시 신설했다. 

 

Q. 올해 주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 운영 방안은.

 

A: 고용정보원의 올해 전체 예산은 지난해 1200억원보다 75억원 줄어들었다. 신축 건물 공사가 완료되면서 공사 예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의 예산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에도 고용정보원의 예산은 신축 건물 공사를 제외하고는 늘어났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고용서비스 지원에 3억6000만원이 증가됐고, 디지털 기반 고용서비스 인프라 지원에 5억원, 고용 전산망 관리에 6억원 정도가 늘어났다.

 

인사 부문에서는 정책 연구를 강화하는데 신경을 썼다. 새로 만든 디지털 고용서비스 전략실은 정보화 담당 인력과 정책 연구 인력이 함께 일하고 있다. 고용정보원 역사상 처음으로 연구 인력 6명을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에 투입한 것이다. 이를 위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사업과 특별한 연구가 필요한 사업을 분리하고, 연구자를 부서장이 직접 관리하는 체계로 변경했다. 국민이 원하는 고용정책 연구 사업과 디지털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 정보화팀과 연구팀을 일부러 연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올해 인적자원 투입의 우선순위는 신규 부서에 두고 있다. 고용정보원의 부서 중에서 국민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곳을 중심으로 통폐합을 진행하고, 이 부서에 있는 인력을 새로운 부서에 투입하게 된다. 부서 이동이 있는 직원들은 사전에 직무 교육과 훈련을 통해 새 부서에서 무리 없이 일할 수 있다. 다음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도 있는데, 작게는 10명 정도의 증원이 예상된다. 

 

Q. 최근 10년 채용의 변화와 향후 10년 전망.

 

A: 고용정보원은 2006년에 고용노동부가 직접 운영하던 사업 중 고용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분을 위탁받으면서 120명 규모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고용서비스를 총괄하는 일을 하면서 설립 초기보다 조직의 규모가 몇 배로 커졌다. 특히, 전산과 연구 분야 인력 채용이 늘었다. 초창기에 연구 분야는 1실 4팀에 26명 규모로 운영됐는데, 현재는 1본부 4실 11팀에 130명 규모로 커져 4배 정도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정보화 분야도 1본부 3실 1단 11팀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인력이 늘어났다. 전산과 연구 인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용정보원은 국가가 지정한 정보화 기관으로서 강한 보안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와 보안과 관련된 인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보안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관련 인력을 충원해 왔다. 하지만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해킹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국민의 개인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에서는 정보보안과 보호의 업무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서 인력 증원과 부서 확장은 필수적인 부분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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