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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디지털 혁신 통해 리스크 줄이고 상생 키워…사회 A+ 등급 유지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5.16 06:47 ㅣ 수정 : 2024.05.16 09:01

지난해 사회 부문 A→A+로 한 단계 상승하며 종합 A등급 유지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지난해 이어 올해도 디지털‧데이터 강조
AI 기술 연구 적극적…기술 발전 따른 신규 리스크 선제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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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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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사진=삼성카드/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카드는 카드업계 유일한 상장사로 국내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 중 유일하게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ESG 종합등급을 평가받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1월 KCGS ESG 평가에서 전년에 이어 종합등급 A를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ESG 등급은 환경 부문이 A에서 A+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지배구조 부문은 전년과 동일한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사회 부문은 전년과 동일한 A+ 등급을 유지했다. 높은 사회 부문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디지털 금융 기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디지털 금융을 강화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면서 "모니모를 삼성금융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차별적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도 "디지털 혁신으로 찾아온 플랫폼과 데이터 시대는 모든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를 촉발하며 발빠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삼성카드는 이처럼 디지털 금융 전환 패러다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업계 리더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실을 중심으로 경영혁신‧데이터전략‧기술적략‧모니모 담당 등 전담 임원과 IT 담당 부서를 편성해 디지털 금융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2022년 4월 출시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 '모니모'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모니모는 신용관리, 연락처 송금, 건강 습관 유지 리워드 등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지원한다.

 

삼성카드는 모니모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AI 기반 챗봇 시스템 '챗봇샘'을 통해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챗봇샘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삼성카드의 모든 업무를 학습하고 고객 정보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지속적인 AI 학습 및 기능 개선으로 책봇샘의 업무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 수요에 맞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소비자 권익보호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텔레마케팅 시 고객 상담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전수 수준으로 분석 대상을 확대해 대외 민원 이슈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머신러닝 기법을 기반으로 모든 거래에 대한 보이스피싱 범죄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범죄 위험이 큰 거래를 식별해 사전 알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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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앱 '모니모' 아이콘 [사진=삼성카드]

 

■ 소비자‧가맹점주 아우르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과의 상생 추진

 

삼성카드의 디지털 금융은 소비자뿐 아니라 가맹점주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2014년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인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LINK'는 제휴사, 개인사업자 등 가맹점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각 고객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는 LINK 운영을 위해 딥러닝 기반의 추천시스템과 삼성카드만의 빅데이터 기술인 'BLUE ML(모델을 학습해 마케팅 타깃 고객을 선별하는 AI 서비스)' 및 '스마트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LINK 파트너의 지원범위를 제휴기업 외에 개인사업자로 확대 적용해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I 기술 연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AI 핵심 기술인 음성 인식 및 합성, 언어 이해 및 생성, 대화 관리, 지식 검색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대상 챗봇 서비스, 카드 발급 심사 업무에 필요한 입회 지원봇, 내부 업무 지원 상담원 및 모집인 봇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디지털혁신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디지털 혁신과 책임감 있는 기술 사용을 추진하며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규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책임 의식을 자각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 기술 사용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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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전환을 선도해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면서 "디지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책임의식을 자각하고 정보보안 및 AI 윤리 분야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디지털 금융기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내재화 및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신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사회 및 윤리적 책임을 다하며 AI와 디지털 기술로 인한 문제를 방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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