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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의 ESG경영 '쾌속' 드라이브...3개 부문 모두 등급 상승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5.22 06:15 ㅣ 수정 : 2024.05.22 09:54

지난해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받으며 종합 'A'...전 직원 동참이 원동력
ESG경영팀 주도 아래 친환경 기술 개발과 협력사 ESG경영 지원해 주목
최현규 대표 "중장기적인 ESG경영 추진...기술력과 친환경 재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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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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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진=한국콜마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한국콜마가 전 임직원들이 ESG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며 ESG 부문별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콜마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ESG 평가에서 전년(B+) 대비 한 단계 성장해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3개 부문에서 모두 등급상승을 이뤄냈다. 사회 부문은 B+에서 A+로 2등급,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은 B+에서 A로 1등급 오르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콜마가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선포할 수 있는 자신감에는 'ESG경영팀'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삼고 대표 직속 전담 조직인 ESG경영팀을 구성했다. ESG경영팀은 사업 부서별 ESG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계획을 세워 모니터링하며 전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콜마 관계는 "한국콜마의 지속가능한 경영 추진을 위해 ESG경영팀은 ESG위원회 및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며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ESG경영팀의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과 협력사 ESG경영 지원에 나서, 전 직원의 동참을 이끌어 낸 것이 사회, 환경, 지배구조 등 전 부문 등급 상승의 원동력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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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ESG평가 조정 내용. [표=뉴스투데이]

 

■ 사회(S) 부문 두 계단 상승, 협력사 ESG경영 지원 활동이 이끌어

 

특히 한국콜마는 협력사에 대한 ESG경영 활동을 지원하며 S(사회)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최초로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ESG 역량 진단과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협력사에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13개 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제3자 ESG 평가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ESG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는 2022년 20개 사, 2023년 상반기 30개 사가 참여했다. 한국콜마는 2025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를 50개로 늘려 갈 예정이다.

 

또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노인회관과 요셉의 집을 방문해 식사와 목욕 봉사를 해왔고, 전 사업장 인근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회사와 직원이 동반 성장하는 사내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E) 부문=폐기되는 튤립 10톤 이상 세척하고, 친환경 화장품 소재 개발 

 

환경(E)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년 태안튤립축제 후 10톤 이상 폐기되는 튤립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재가공해 항산화 뷰티 원료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현재 어류와 돼지가죽 등 환경친화적인 원료에서 유래된 콜라겐을 미생물 발효 콜라겐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화장품과 치약 등에 사용되는 미세 플라스틱을 배석 세포로 대체한 화장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해바라기와 월귤, 별꽃에 함유된 항노화 성분을 복합 추출하는 기술로 녹색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뜨거운 물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하는데, 장시간 추출하는 방식보다 시간을 3분의 1 단축 탄소 발생량을 83% 줄인다.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선 결과, 한국콜마의 비건 인증 완료 품목 건수는 2022년 기준 총 984건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기존 원료의 화학적 합성이 아닌 미생물과 효소 등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소재를 만들 수 있는 바이오 컨버전(Bio Conversion)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건강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올해도 고도화된 ESG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ESG 역량을 결집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ESG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중장기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려 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R&D 기술력과 친환경적인 재료와 용기 등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체계를 갖추고, 사회책임경영에 힘쓰는 등 진정성을 갖고 ESG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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