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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의 '제로에너지 빌딩' 구상은 '2040 탄소중립' 정조준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6.11 06:37 ㅣ 수정 : 2024.06.11 06:37

롯데그룹, '2040 탄소중립' 선언...박현철 대표, "제로에너지 빌딩 구현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할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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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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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편집=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해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이하 WCE 2023)'에서 '롯데그룹관'을 운영하며 그룹의 탄소중립 역량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는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포집 △에너지 효율 개선 △수소에너지 △연료 전환 △무공해차 전환 등 그룹의 6대 핵심 탄소저감 활동을 공개했다.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롯데그룹은 전사 차원에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은 10년 단위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기여라는 목표 아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혁신기술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을 일궈낸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그룹의 기조와 발맞춰 운영에 나선다. 지난 2022년 12월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공식 선임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그룹의 '2040 탄소중립 로드맵'과 관련해 "탄소저감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전담 조직인 에코에너지TFT를 통해 제로에너지 빌딩 구현을 위한 다양한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친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환경(E)부문= 친환경 콘크리트·UAM으로 탄소저감 앞장

 

롯데건설은 탄소저감과 친환경 기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해 롯데건설은 친환경 건설 신소재 기술개발 벤처기업인 위드엠텍과 함께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콘크리트 대비 최대 90%까지 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며 아파트 1000가구 기준 나무 4만2000그루 가량 심는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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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컨소시엄이 제출한 UAM 버티포트 개념도 [사진=롯데건설]

 

여기에 같은 해 5월에는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민트에어, 모비우스에너지 등 9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UAM(Urban Air Mobility) 인프라 시설의 핵심인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Vertiport)' 기술 개발을 추진에 나섰다.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다. 자동차의 경우 매연과 탄소배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반면 UAM은 전기 배터리 사용으로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버티포트는 UAM 인프라 시설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롯데건설은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수립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여기에 그룹이 보유한 유통·관광 인프라 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그룹사들과 협력해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상부에 버티포트 설치도 논의하고 있다.

 

■ 사회(S) 부문=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쾌거...그동안의 공헌 활동 인정받아

 

롯데건설은 △건설업 연계 시설 개보수 봉사활동 '꿈과 사랑의 러브하우스' △소외계층 난방용품/식료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임직원 가족동반 봉사활동 '현충원 묘역봉사' △임직원 참여형 걸음기부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해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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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증명서 [사진=롯데건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인증심사는 △매출액 △사회공헌 예산 △사회공헌 프로그램 △임직원 자원봉사의 인원과 시간 등 5개의 정량지표와 △환경경영(E) △사회적 책임(S) △투명경영(G) 등 3가지 영역에서 △추진체계 △문제인식 △프로그램 △네트워크 △성과영향 △투명경영 등 25개의 정성지표로 평가됐다. 

 

당시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에서 꾸준히 진행해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배구조(G) 부문= 객관적인 감독 위한 이사회 구성원 독립성 보장

 

롯데건설의 이사회는 기업경영과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결권을 가진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총 6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총 3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3인의 사내이사로 구성되며 투명경영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되 사외이사를 2인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보상위원회는 사외이사 2인 이상을 포함한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며 사외이사 수가 총 위원수의 3분의 2 이상이어야 한다. 소위원회의 임기는 이사임기의 만료일로 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사회가 객관적으로 회사의 업무 집행을 감독할 수 있도록 이사회 구성원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건축, 법률, 사업전략, 인사, 재무 분야의 충분한 전문지식과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선임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에 대해 별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 않으며, 사외이사의원활한 직무수행을 돕고자 평균 근속연수 약 14년의 담당직원3명으로 구성된 지원조직을 통해 회사 경영현황과 안건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자료를 사전에 공유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감사는 이사회에 참석해 독립적으로 이사 업무를 감독할 수 있다. 제반 업무에 관련한 장부 또는 서류를 해당부서에 제출 요구할 수도 있다. 롯데건설은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으나, 주주총회 의결에 의하여 선임된 감사 1명이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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