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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60선서 먹구름…엔비디아발 위축 '반도체株' 덜컹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8.29 10:49 ㅣ 수정 : 2024.08.29 10:49

코스피 0.80% 하락 중, 개인 4041억 순매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5%대까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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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2,660선에 머물렀다. 특히 미국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자, 국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29일 오전 10시 18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9포인트(0.80%) 내린 2,668.2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65포인트(1.21%) 낮은 2,657.18로 출발해 오르지는 못했지만 하락폭은 좁히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2억원과 174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041억원을 사들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9% 올라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 각각 0.60%와 1.12%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경계감이 짙어지면서 기술주가 모두 뒷걸음질쳤다. 투자자들은 오는 30일 공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 증시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AI) 테마를 이끄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호실적을 냈으나 국내 반도체 종목이 약세다. 다만 엔비디아는 지난 2월·5월에도 실적발표 직전 경계감에 주가 하락 뒤 다시 급등하는 패턴을 보였던 만큼, 여기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들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은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62% 밀린 7만4400원에, SK하이닉스는 5.35% 빠진 16만9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5.56% 뛴 3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51%)와 현대차(0.39%), 삼성전자우(2.10%), 신한지주(0.35%), 삼성물산(0.3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아(1.53%)와 삼성SDI(3.68%), LG화학(2.55%), POSCO홀딩스(1.49%), KB금융(0.82%), NAVER(0.24%), 포스코퓨처엠(2.8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54%) 내린 758.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81%) 낮은 756.33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1억원과 31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33%)과 에코프로(0.60%)를 비롯해 알테오젠(0.31%), HLB(1.80%), 삼천당제약(0.46%), 리가켐바이오(2.52%), 클래시스(0.79%), 에스티팜(0.52%)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엔켐(0.75%)과 휴젤(1.29%), 리노공업(3.96%), 레인보우로보틱스(0.34%), 셀트리온제약(2.03%), 실리콘투(2.29%), 펄어비스(1.15%) 등은 하락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급락에 국내 반도체주 중심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0원 오른 1,33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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