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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롯데쇼핑, 6년 연속 종합A 받은 '사회 부문 강자'...김상현 대표의 비전은 '선한 영향력'

남지유 기자 입력 : 2024.09.01 05:59 ㅣ 수정 : 2024.09.02 17:19

6년 연속 환경 A등급·사회 A+등급·지배구조 A등급 유지
대규모 유통업 특성에 주목한 파트너사 동반성장 전략 주효
롯데쇼핑 관계자,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식으로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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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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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롯데쇼핑]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유통 명가’로 불리는 롯데쇼핑은 ESG 분야에 있어서도 우등생으로 꼽힌다. 한국ESG기준원 ESG평가에서 6년 연속 종합 등급 ‘A’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환경(E) A와 사회(E) A+, 지배구조(G) A 등으로  3개 분야 모두 A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롯데쇼핑이 국내외에서 ESG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롯데쇼핑은 해당 보고서로 △‘2023 한국의 경영대상’ 올해의 보고서 선정 △미국 머콤사 주관 ‘2023 갤럭시 어워즈’ 금상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 주관 ‘LACP 2022 비전 어워즈’ 대상 및 금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롯데쇼핑은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선한 영향을 주어야 한다’는 실천 강령을 기반으로 재무적 성과 외에도 ESG 역량 강화에 있어서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특히 ‘A+’를 획득한 사회 부문에 시선이 집중된다. 파트너사 및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대규모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매우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다. 이에 ESG 경영의 범위를 전체 공급망으로 확대하고자 파트너사의 선정 및 평가 기준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파트너사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점검해 ESG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파트너사는 물론 중소 유통기업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 판로개척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김상현(61) 롯데그룹 유통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6월 24일 발간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ESG경영의 목표로 '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롯데쇼핑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과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식으로 추진하여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로부터 신뢰를 받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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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한국ESG기준원 평가등급 [표=뉴스투데이]

 

■ 사회(S)부문=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업계 최대 2000억원 규모 파트너사 금융지원, 225개 기업 대상 상생마진 제도 

 

롯대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롯데쇼핑의 4개의 사업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파트너사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약 773억원 규모의 무이자 또는 우대 금리 대출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또 지난해 우수 파트너사 대상으로 연간 15억원 규모로 판매수수료율(마진율)을 최대 5%포인트 낮추는 상생마진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 225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고물가로 경영난에 처한 중소 파트너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는 수상실적으로도 확인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부문에서 백화점 업계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 ‘2024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롯데마트 역시 약 8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중소 파트너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성적표지 인증 컨설팅과 ESG 경영 컨설팅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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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는 엑스포를 열었다. [사진=롯데]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지난해 시드니와 자카르타에서 열린 브랜드 엑스포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를 1대1로 매칭, 해외 시장 입점 노하우와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롯데마트는 지역 농가의 수입 증진에도 기여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반경 50km 내에서 생산된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가 대표적인 예시다. 시중가보다 10~20% 가량 저렴한 데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또다른 이점이 있다. 

 

롯데e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 지원과 유통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중소상공인 상생 제휴 프로젝트 ‘ON DREAM’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상공인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입점부터 상품등록, 프로모션까지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또 전용 기획전 운영 및 해외 바이어 발굴을 통해 중소 파트너사의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와 홍보물 제작과 해외 진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등 사업운영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 업체와 연계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롯데쇼핑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과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식으로 추진해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로부터 신뢰를 받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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