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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의 광고썰전 (178)] 오직 하나(?)뿐인 임영웅이 출연한 하나 그리고 TS 광고

신재훈 입력 : 2024.04.03 05:15 ㅣ 수정 : 2024.04.03 05:15

다른 듯 닮은 닮은 듯 다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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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임영웅의 OO을 믿습니다. OO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무엇일까?

 

인격, 성품, 미담, 진심, 실력, 노력, 파워, 저력 등 무수히 많은 정답이 있을 것이다. 그 많은 단어들 중 부정적인 단어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은 눈 여겨 볼만하다.

 

젊은 유명연예인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사소한 스캔들 하나 없다. 오히려 그에 대한 숨은 미담으로 넘쳐난다. 가수로서의 실력은 물론 다른 모든 면에서 흠결이 없다. 또한 광고효과 측면에서 임영웅의 모델파워는 영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독보적이다.

 

이는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진심을 전하는 가수이자, 선행과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행보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 방향성과 일치한다”는 하나금융의 모델 캐스팅 배경에 대한 설명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얼굴이 막 알려지기 시작한 임영웅의 초기 광고는 전형적인 가수를 모델로 캐스팅한 광고들처럼 노래 부르는 광고였다. 더 유명해지면서 소위 빅모델들처럼 노래 없이 얼굴만으로 광고의 가치를 높여주었다.

 

그 후 묵묵히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평범한 이들을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으로 정의하고 감사하는 “영웅광고” 장르를 만들었다.

 

이제는 임영웅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광고로 돌아왔다. 가수로서의 모습만이 아닌 인간 임영웅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하나은행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 임영웅 편]

 

메트로놈 소리가 들리고 거실 바닥에 앉아있는 임영웅이 보인다. 악보를 고치고 기타로 쳐보고 작곡에 집중하고 있다.

 

임영웅 : 저는 음악에만 전념하고 자산관리는 하나은행에 맡겨요

 

임영웅과 연주자 몇 명이 연습을 하는 장면에서 수많은 관객이 모여 있는 공연장으로 장소가 바뀐다.

 

임영웅 :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 우리 함께 가요 뚜뚜르뚜뚜

 

Na : 믿을 수 있는 자산 관리의 영웅은 하나!

 

하나뿐인 내편 하나은행

 

임영웅 : 이제 하나만 믿어요

 

온에어 한 달이 조금 넘은 현재 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문 1,000만 뷰를 넘어섰다. 실력과 인격 모든 면에서 믿을 수 있는 임영웅의 이미지를 하나은행의 브랜드인 “하나”와 연결한 “믿을 수 있는 자산관리의 영웅도 하나”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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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샴푸 임영웅 TV CF 시즌2]

 

임영웅이 악기로 가득한 연습실서 기타를 치고 있다.

 

임영웅 : 그런 사람들이 있죠

 

아무나 갈 수 없지만 누군가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

 

정직하게 올바르게 그게 바른 길이라 믿어요

 

Trust Me Trust TS

 

임영웅의 가수로서의 일상을 보여주는 광고다. 시즌1 광고가 다른 사람들을 영웅으로 표현했다면 시즌2 광고에서는 임영웅 자신도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가 영웅임을 믿으라고 말한다.

 

임영웅이 가수로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듯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있기에 임영웅처럼 자타공인 영웅은 아니어도 자신을 믿고 스스로 인정하는 자가공인 영웅쯤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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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프로필 ▶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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